렌즈교환식 초소형 카메라! 펜탁스 Auto 110

1978년 출시된 펜탁스 Auto 110은 필름 카메라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혁신적인 제품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110mm 카트리지 필름을 사용하면서도, 렌즈 교환식 시스템과 TTL(Through The Lens) 완전 자동 노출 등 전문가급 35mm SLR 카메라의 핵심 기능을 세계 최소형 바디에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장난감 카메라처럼 보이지만 진정한 시스템 카메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필름 카메라 마니아와 컬렉터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펜탁스 Auto 110은 뛰어난 휴대성과 함께 SLR 필름 사진을 즐길 수 있게 해준 클래식 필름 카메라입니다.

펜탁스 Auto 110mm 필름카메라
렌즈교환식 SLR 초소형 필름카메라, 펜탁스 오토110


펜탁스 Auto 110 제품 스펙 (Pentax Auto 110)

펜탁스 Auto 110의 진정한 가치는 손바닥 위에 올라가는 작은 크기에 TTL(Through The Lens) 측광, 완전 자동 노출, 그리고 교환 렌즈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펜탁스의 뛰어난 광학 기술과 설계 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품입니다. 또한 사진가들에게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본격적인 SLR 시스템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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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시 :1978년
  • 카메라 형식 : 초소형 렌즈 교환식 110 SLR (System SLR)
  • 필름 형식 : 110 카트리지 필름 (프레임 크기: 13x17mm)
  • 노출 제어 : 조리개 우선식 TTL 완전 자동 노출
  • 셔터 : 전자식 프로그램 셔터 (1초 ~ 1/750초)
  • 측광 방식 : 중앙 중점식 TTL 측광 (CdS)
  • 파인더 : 펜타프리즘 방식, 시야율 약 87%, 분할 스크린 (스플릿 이미지)
  • 전원 : LR44 또는 SR44 배터리 2개


필름카메라 추천해 주세요
펜탁스 오토110은 플래시와 필름와인더의 악세사리 그리고 다양한 렌즈를 교환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초소형 SLR의 강점은 전문가급의 교환 렌즈 라인업에 있습니다. 110 포맷의 크롭 팩터는 35mm 대비 약 2배로 간주됩니다.

  • 표준 광각 렌즈 (기본 렌즈) : PENTAX-110 18mm F2.8 - 35mm 환산시 약 36mm
  • 표준렌즈 : PENTAX-110 24mm F2.8 - 35mm 환산시 약 48mm
  • 망원 렌즈 : PENTAX-110 50mm F2.8 - 35mm 환산시 약 100mm

그 외에도 PENTAX-110 70mm F2.8, PENTAX-110 18mm F2.8 Pan Focus 등이 있습니다.


110mm 카트리지 필름의 장단점

펜탁스 Auto 110의 기반이 되는 110mm 필름 카트리지는 편리함과 휴대성 면에서 확실한 장점을 제공하지만, 화질 면에서는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장점은 분명합니다. 카트리지 형태 덕분에 필름 장착 및 탈착이 매우 간편하며, 필름 전체가 카트리지로 보호되어 촬영 중간에 교환해도 빛이 들어갈 위험이 없습니다. 또한, 필름 폭이 16mm로 작고 가벼워 카메라 휴대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습니다. 단점은 화질의 제약입니다. 프레임 크기가 13x17mm로 35mm 필름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해상도가 낮고 확대 시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또한, 현재는 로모그래피 등 일부 회사에서만 생산되어 필름 종류가 제한적이며, 일반적인 35mm 필름에 비해 현상 및 스캔을 해주는 전문 현상소를 찾기가 어렵고 비용 부담이 더 큽니다.

그외 플라스틱 부품들이 대부분이라 내구성이나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의 우려가 있습니다. 중고로 구매시에 완전한 카메라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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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Auto 110 사용법 (사진 촬영법)

펜탁스 Auto 110 필름카메라는 35mm 일반적인 필름카메라와 달리 조작이 쉽고 간단합니다. 필름 카트리지를 삽입한 후 뒷면의 와인더 레버를 두 번 감아 필름을 이송합니다.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는 자동으로 설정되므로 렌즈의 초점링을 돌려 초점만 맞추면 됩니다. 뷰파인더 중앙의 분할 스크린으로 초점을 정확히 맞춘 후 셔터를 누르세요. 뷰파인더 내 LED가 노출 상태를 알려줍니다.


예쁜 미니 필름카메라 추천
110mm 카트리지 필름은 촬영중에도 교체가 가능할 정도로 안전한 시스템입니다.


1). 필름 장착: 110mm 카트리지 필름을 카메라 뒷면의 뚜껑을 열고 삽입한 후 닫으면 됩니다. (리와인딩 불필요)

2). 와인딩: 카메라 뒷면의 와인더 레버를 두 번 감아 다음 컷으로 넘깁니다. 필름 카운터는 바디 뒤쪽 구멍으로 카트리지에 인쇄된 숫자를 통해 확인합니다.

3). 초점 조절: 렌즈의 초점링을 돌려 피사체와의 거리에 맞춰 수동으로 초점을 맞춥니다. 뷰파인더의 분할 스크린을 활용하여 정확하게 초점을 맞춥니다.

4) 셔터: 부드럽게 셔터 버튼을 누르면 촬영이 완료됩니다.

촬영을 모두 마친 후에도 별도로 필름 되감기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냥 필름실을 열고 카트리지를 꺼내면 됩니다. 

노출: 펜탁스 Auto 110은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설정하는 완전 자동(프로그램) 방식입니다. 사용자가 조절할 수 없습니다. (뷰파인더의 LED가 노출 상태를 알려줍니다.)


펜탁스 Auto 110은 렌즈 교환식 미니 SLR이라는 혁신적인 컨셉으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 카메라를 사용하려면 한 가지 큰 난관이 있습니다. 바로 110 필름 카트리지의 접근성 문제입니다. 현재 110 필름은 소수의 제조사(주로 로모그래피)에서만 생산되어 종류가 제한적입니다. 필름을 현상하고 스캔해주는 전문 현상소도 흔치 않아 사용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러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펜탁스 Auto 110은 여전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필름 카메라입니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초소형 바디에서 렌즈를 교환하며 본격적인 SLR 촬영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것은 다른 카메라가 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찍어낸 110 포맷 특유의 빈티지하고 몽환적인 결과물은 디지털 시대에 신선한 재미와 아날로그적 만족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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