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필름 vs 흑백필름 차이, 같은 장면 다른 분위기
필름카메라를 처음 시작하고 어느 정도 재미를 붙이게 된다면 한번쯤 부딪히는 선택이 있다. 컬러필름을 사용할 것인가, 흑백필름을 사용할 것인가. 같은 장소, 같은 인물, 같은 빛이라도 어떤 필름을 쓰느냐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단순히 “색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니다. 사진이 말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 컬러필름과 흑백필름의 차이를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만이 아니라, 원리와 표현력의 차이까지 함께 살펴보자. 컬라가 사라진 흑백사진은 분명한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1. 컬러필름의 특징 – 현실을 담는 색의 기록 컬러필름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계를 비교적 그대로 재현한다. 하늘은 파랗고, 풀은 초록이며, 피부는 자연스러운 색으로 표현된다. 그래서 여행, 풍경, 일상 기록에 많이 사용된다. ① 색감의 개성 컬러필름은 브랜드와 종류에 따라 색 표현이 다르다. 어떤 필름은 따뜻한 톤을 강조하고, 어떤 필름은 차가운 색감을 보여준다. 이 색 차이는 단순 보정이 아니라 화학적 반응에서 비롯된다. 필름 내부의 염료층이 빛에 반응하면서 색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센서가 RGB 신호를 전자적으로 기록하지만, 컬러필름은 화학 반응으로 색을 만든다. 그래서 묘하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톤이 나온다. ② 감정 전달 방식 컬러는 감정을 직접적으로 자극한다. 노을의 붉은 색은 따뜻함을, 푸른 바다는 시원함을 즉각적으로 전달한다. 보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고 직관적이다. 그래서 초보자에게는 컬러필름이 비교적 접근하기 쉽다. 장면 자체의 색이 이미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필름 종류별 특징 정리 > 2. 흑백필름의 특징 – 빛과 대비의 예술 흑백필름은 색을 제거한다. 대신 빛, 그림자, 질감, 형태가 더 강조된다. 색이 사라지면 무엇이 남을까? 구조다. 사진의 뼈대가 드러난다. ① 명암 대비(콘트라스트)의 힘 흑백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명암 대비다. 밝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