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나고 싶게 만드는 가방속의 여행용 필름카메라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은 찍는 순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여행의 설렘과 공기까지 담아내기엔 때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 장 한 장 공들여 셔터를 누르고, 여행에서 돌아와 사진관에 필름을 맡긴 뒤 기다리는 시간은 여행을 일상으로 연장해 주는 특별한 경험이면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여행지에서의 험난한 환경을 견딜 내구성과 가벼운 발걸음을 도와줄 휴대성,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지 않을 성능까지 겸비한 여행용 필름카메라를 몇 가지 추천합니다.
![]() |
| 올림푸스 Trip35m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카메라입니다. |
1. 코닥 데이라이트 / 펀세이버 (Kodak Disposable Camera)
- 35mm 고정 초점, 내장 필름(ISO 400/800), 플래시 유무 선택 가능.
2. 롤라이 35 (Rollei 35) : 작지만 강한 기계식의 정점
- 칼자이스/슈나이더 렌즈 탑재, 완전 수동(조리개/셔터스피드 조절), 침동식 렌즈.
![]() |
| 목측식의 선예도가 우수한 기계식 필름카메라, 롤라이 35 |
3. 올림푸스 뮤 2 (Olympus Mju II) : 휴대성의 끝판왕
- 35mm f/2.8 단렌즈, 자동 초점(AF), 생활 방수 지원.
4. 니콘 FM2 (Nikon FM2) : 어떤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는 신뢰
- 풀 기계식 수동 카메라, 1/4000초 고속 셔터 지원.
5. 올림푸스 Trip 35 (Olympus Trip 35) : 배터리 걱정 없는 에코 여행
- 셀레늄 광전지 노출계(배터리 불필요), 존 포커스 방식.
렌즈 주변의 소자가 빛을 흡수해 작동하므로 여행 중 배터리가 떨어져 당황할 일이 없습니다. 가벼운 금속 바디에 렌즈 성능까지 훌륭해, 빈티지한 유럽 거리 풍경을 담기에 최적입니다.
6. 콘탁스 T2 (Contax T2) : 최고의 화질로 기록하는 풍경
- 칼자이스 조나 38mm f/2.8 렌즈, 조리개 우선 모드(A) 지원.
여행용 필름카메라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여행 스타일입니다. 한 장의 실패도 없는 완벽한 풍경을 원한다면 콘탁스 T2나 니콘 FM2를,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며 가벼운 스냅을 즐기고 싶다면 올림푸스 뮤 2나 일회용 카메라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수동 카메라의 손맛과 클래식한 감성을 놓칠 수 없다면 롤라이 35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