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클래식 필름카메라! Ihagee Exakta VX1000

작성자:
Ihagee Exakta VX1000은 1967년 동독에서 출시된 35mm SLR 필름카메라로, Exakta 시리즈의 마지막 주력 모델입니다. 가장 클래식한 외모를 가진 이 카메라는 1/1000초의 빠른 셔터 속도, 교체 가능한 뷰파인더, 그리고 왼손잡이를 위한 독특한 조작계와 같은 혁신적인 기능도 함게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1936년 세계 최초의 상업적 35mm SLR을 제작한 Ihagee의 유산을 계승한 모델로서, 사진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필름카메라입니다.

Ihagee Exakta VX1000 클래식 필름카메라

Ihagee Exakta VX1000은 1967년부터 1970년까지 동독의 Ihagee Kamerawerk에서 생산된 35mm 일안 반사식(SLR) 필름카메라입니다. Exakta 시리즈는 1936년 Kine Exakta로 세계 최초의 35mm SLR 카메라를 선보인 역사적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VX1000은 1960년대 중반 Exakta 라인의 마지막 모델이자, 가장 세련된 버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하게 엑작타 35mm 필름카메라
VX1000은 빠른 셔터 속도와 왼손잡이를 위한 독특한 조작계를 갖춘 빈티지 카메라입니다.


Ihagee Exakta  VX1000의 스펙

  • 출시 연도: 1967년경
  • 포맷: 35mm 필름 (135 필름)
  • 셔터: 포컬 플레인 셔터, 기계식, 속도 1/1000초 ~ 12초 + B
  • 뷰파인더: 교환식 파인더 시스템(펜타프리즘 /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 선택 가능)
  • 렌즈 마운트: Exakta 베이요넷 마운트
  • 필름 전송: 수동 필름 와인딩
  • 노출계: 내장 노출계 없음(외부 노출계 사용 권장)
  • 플래시 싱크: PC 싱크 단자 제공, X/M 모드 선택 가능
  • 기타 특징: 왼손 조작 방식의 필름 와인딩과 셔터 버튼, 교환식 뷰파인더 및 스크린 시스템

수평 이동식 천 재질의 포컬 플레인 셔터를 사용하며, 12초부터 1/1000초까지 매우 넓은 셔터 속도 범위를 지원합니다. 특이한 점은 1/30초 이하의 저속 셔터 속도와 셀프타이머가 별도의 다이얼로 조작된다는 것입니다. 교체 가능한 뷰파인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기본 펜타프리즘 뷰파인더 외에도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 등 다양한 파인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핫셀블라드 500CM 사용법과 필름 넣는 법




카메라 전면, 렌즈 왼쪽에 위치한 셔터 릴리즈 버튼은 오른손이 초점 조절에만 집중하고 왼손으로 셔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필름 와인드 레버 역시 왼쪽에 위치해 있어 왼손으로 필름을 감고 셔터를 장전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습니다. 또한 바디 내부에는 필름 커터가 내장되어 있어 촬영 도중 필름을 잘라 현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아기자기한 조작의 재미가 숨어 있습니다.

VX1000의 역사적 의미

Exakta 시리즈는 사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Ihagee는 1936년 최초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35mm SLR 카메라인 'Kine Exakta'를 출시하여 35mm SLR 카메라의 대량 생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교체 가능한 렌즈와 뷰파인더, 다양한 액세서리(접사 벨로우즈, 익스텐션 튜브 등)를 갖춘 '시스템 카메라'의 개념을 정립했습니다. 이는 사진의 활용 범위를 의료, 현미경, 망원 사진 등 전문 분야로 확장하며 35mm 필름 사용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동독 지역에 남은 Ihagee는 사회주의 경제 체제 하에서도 Exakta 카메라를 서방에 수출하며 동독 기술력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중후반, 일본 카메라 제조사들이 TTL(Through-The-Lens) 측광과 같은 혁신적 기능을 도입하면서 VX1000 모델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Ihagee Exakta VX1000 필름카메라
VX1000은 견고한 금속 바디에 메탈릭한 은색과 블랙 가죽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VX1000의 디자인적 특징

VX1000은 견고한 금속 바디에 은색 크롬 도금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메탈릭한 은색과 블랙 가죽의 조화가 클래식하고 레트로한 감성을 물씬 풍기며, 상판에는 복잡한 기계장치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다이얼과 레버가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왼쪽의 필름 와인드 레버와 정교한 셔터 속도 다이얼은 이 카메라의 독특한 개성을 가장 잘 드러냅니다. 렌즈 마운트 주변에는 셔터 릴리즈 버튼이 위치하고, 렌즈 자체에도 별도의 셔터 버튼이 있는 경우가 있어 기계적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1950~60년대 아르데코(Art Deco) 스타일의 기계 장치와 유사한 느낌을 주며, 견고함과 정교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대표적인 Exakta 시리즈

  • Kine Exakta (1936): 35mm 필름을 사용하는 최초의 대량 생산 SLR 카메라로, Exakta 시리즈의 시초입니다.
  • Exakta Varex (1950): 'Varex'라는 이름은 'Variable Exakta'의 약자로, 교체 가능한 뷰파인더 시스템을 도입한 첫 번째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미국에서는 상표권 문제로 'Exakta V'로 불렸습니다.
  • Exakta Varex VX (1951): Varex의 후속 모델로, 플래시 동조 단자가 추가되었습니다.
  • Exakta Varex IIa (1957): 가장 널리 알려진 Exakta 모델 중 하나로, 수많은 파생 모델이 존재합니다.
  • Exakta Varex IIb (1963): IIa의 개량형으로, 특히 뷰파인더 시스템의 안정성을 개선했습니다.
  • Exakta VX1000 (1967): 즉시 복귀 미러를 탑재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인 마지막 주력 모델입니다.

Exakta Varex VX1000은 동독의 기술력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역사적인 필름카메라입니다. 독특한 왼손 조작 방식, 교환식 파인더, 클래식한 외관은 오늘날 필름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이 카메라는 비록 일본의 TTL 측광 기술에 밀려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빈티지 카메라 수집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사랑받으며 그 독특한 매력과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많이 본 글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처 조회(우리동네 소비쿠폰 사용처)

작성자:
이미지
 7월 21일부터 1차 민생회복 지원금 신청이 시작되면서 사용 가능한 매장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신용카드, 체크카드 또는 지역사랑 상품권 등으로 지원금을 받으셨다면 주변에서 사용 가능한 매장을 어떻게 검색해야 할지 궁금하실 겁니다. 지자체 홈페이지나 정보24 홈페이지에서는 확실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 앱에서도 조회가 되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민생지원금 관련 메뉴와 함께 비교적 검색하기 쉬운 레이아웃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카드사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메뉴에서 주소와 가맹점별로 사용처 조회가 가능합니다. 1. 민생회복지원금 신청과 사용처 정리 2025년 6월 18일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민생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 지급액은 1인당 15만원이며,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지원됩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15만원, 그 외 지역은 18만원,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은 20만원이 지급됩니다. 대부분의 국민은 평소 사용하는 카드를 통해 충전 방식으로 지원금을 받습니다. 카드로 결제할 때는 우선적으로 민생지원금 잔액이 사용됩니다. 국민카드로 신청한 경우 본인 명의의 모든 국민카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민생지원금은 주소지 내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번 지원금은 지역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주소지 내 사용"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특별시 주민은 서울 전역의 매장에서, 광역시 주민(예: 인천광역시)은 해당 광역시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 지역 주민은 자신이 거주하는 시·군 내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예: 경기도 용인시 주민은 용인시에서만, 파주시 주민은 파주시에서만 사용 가능). 2.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 조회(우리동네 검색) 현재, 민생회복 지원금을 신청한 카드사에서 지원금 ...
자세한 내용 보기

서울과 대구 전국의 필름카메라 현상소(디지털 스캔과 사진인화)

작성자:
이미지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필름은 의무적으로 현상이라는 화학적 약품처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현상을 마쳐야만 비로써 필름상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확인할수 있고, 이후 인화(종이사진)나 디지털 스캔(디지털 이미지파일) 작업을 마쳐야만 완전한 형태의 이미지를 만나게 됩니다. 서울과 대구, 대전 등 전국의 필름카메라 필름현상소와 인화 그리고 디지털 스캔이 가능한 전문점을 정리하고 필름카메리 입문자들을 위한 간단한 작업절차를 소개하려 합니다. 1. 기다림의 미학, 필름카메라! 스마트폰으로 모든 게 가능한 세상에 웬 필름 카메라이냐 하겠지만,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필름 카메라가 주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인기입니다. 셔터만 누르면 깨끗하고 예쁜 사진이 만들어지는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필름 카메라는 필름을 넣는 과정에서 부터 벽에 부딪히기도 하고  빛의 양에 따라 직접 노출을 설정해서 촬영해야 하는 기본 지식도 갖추고 있어야 하기에 번거롭게 귀찮기까지 합니다. 촬영과 현상, 인화의 모든 과정이 곧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한 과정입니다. 또한,  촬영 후에는 전문 필름 현상소로 가서 필름을 현상해야만 하고, 현상된 필름으로 인화 또는 스캔을 해야만 비로써 본인이 촬영한 사진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빈티지하면서 진득한 느낌의 사진은 디지털카메라가 대신해 줄 수는 없...
자세한 내용 보기

설악산 봉정암 숙박예약과 가는길(순례길)

작성자:
이미지
설악산 봉정암 숙박 예약과 가는 길 정보를 미리 알아두면 설악산 깊은 품 안에 자리한 이 성지를 더욱 의미 있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설악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등산객과 불자들이 찾는 명산이며, 소청봉 아래에 있는 봉정암은 전국 4대 관음성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성스러운 수행 도량입니다. 봉정암은 내설악 깊숙이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제군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이후 본격적인 산길을 따라 4~5시간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이 길에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걷는 이의 마음을 정화해줍니다. 특히 봉정암 경내에는 생전에 한 번은 꼭 참배해야 한다고 여겨지는 불 뇌사리가 모셔진 탑이 있어, 이 길은 불자들 사이에서 '순례길', '해탈 길'로 불립니다. 비록 힘든 여정이지만 성스러운 감동과 평온함을 얻을 수 있는 이 길을 걷기 위해서는 봉정암 철야기도(숙소 예약)예약을 미리 하고, 날씨와 등산 코스를 잘 확인하여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담사에서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을 가는 순례길은 자연과 하나되어 힐링하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설악산 봉정암 소개 설악산 깊은 산속에 자리한 봉정암은 신라 시대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우리나라 불교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이곳은 불교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전국의 불자들이 순례하듯 찾아오는 성지입니다.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특별한 공간입니다. 일반 사찰은 법당 안에 불상을 모시지만, 적멸보궁은 불상 없이 사리탑만을 중심으로 예불을 드립니다. 이는 "부처님께서 실제로 이곳에 계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불자들에게 가장 경건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봉정암의 중심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습니다. 단정하고 소박한 경내 한가운데 자리한 이 사리탑 앞에서는 늘 기도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리탑 앞에서 합...
자세한 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