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MX 필름 카메라의 사용방법과 필름 넣는 법
펜탁스 MX는 1976년, 사진의 본질에 충실한 카메라를 만들고자 했던 펜탁스의 철학이 담긴 명기입니다. 1970년대부터 카메라 시장에는 자동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펜탁스는 자동화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사용자가 직접 빛과 렌즈를 조절하며 사진의 모든 과정을 통제하는 '완전 수동'의 가치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펜탁스 MX는 당시 라이벌이었던 올림푸스 OM-1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펜탁스 MX의 가장 큰 특징은 작고 가벼운 수동 필름카메라라는 점입니다. 작지만 완전 기계식이기에 튼튼한 디자인을 갖추었습니다. 당시 SLR 카메라 중 가장 작고 가벼웠던 OM-1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컴팩트한 사이즈와 견고한 금속 바디는 카메라를 험하게 다루는 사용자에게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었습니다.
입문자를 위한 수동 필름카메라 펜탁스 MX의 사용법과 필름 넣는 법에 대해서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펜탁스 MX 필름카메라
펜탁스 MX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매니아들이 즐기는 필름카메라입니다. 튼튼한 금속 바디와 가방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여행이나 일상에서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완전 수동 카메라(메뉴얼 촬영만 가능)이기에 외부 디자인이 심플하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합니다. 모든 조작이 수동으로 이루어져 사진의 원리를 이해하고 배우기에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펜탁스 MX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렌즈군을 보유한 펜탁스 K 마운트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결과물이 좋은 렌즈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촬영 경험이 가능합니다.
완전 수동 카메라(메뉴얼 촬영만 가능)이기에 외부 디자인이 심플하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합니다. 모든 조작이 수동으로 이루어져 사진의 원리를 이해하고 배우기에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펜탁스 MX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렌즈군을 보유한 펜탁스 K 마운트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결과물이 좋은 렌즈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촬영 경험이 가능합니다.
- 타입: 35mm SLR (단일 렌즈 반사식) 카메라
- 렌즈 마운트: 펜탁스 K 마운트
- 셔터 스피드: 1/1000초 ~ 1초, B (벌브) 모드 지원
- 노출계: TTL 개방 측광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초점 방식: 수동 초점
- 전원: LR44 배터리 2개 (노출계 작동용)
펜탁스 MX, 필름 넣는 법
필름카메라 입문자들이라면 촬영 전 메뉴얼을 1-2회 읽고 충분한 카메라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필름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1). 카메라 상단의 리와인더 레버를 당기면 카메라 뒷면의 필름실 도어가 열립니다.
2). 필름 매거진을 좌측 필름 챔버에 넣고, 리와인더 레버를 끝까지 밀어 넣어 줍니다. 필름의 끝부분을 조심히 당기면서 우측의 스풀에 끼워줍니다. 다른 필름카메라와 달리 스풀의 아무 홀에나 간편하게 끼워주면 됩니다.
상단의 필름와인더를 돌려줍니다. 그러면 필름이 스풀에 감기게 됩니다. 필름이 팽팽한 텐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카메라 상단의 필름 되감기 레버를 시계방향으로 살살 돌려줍니다.
3). 필름실 도어를 닫고, 셔터를 한 번 눌러 필름이 제대로 감기는지 확인합니다. (필름 되감기 크랭크가 셔터를 누를 때 함께 돌아가면 정상입니다.)
필름실 도어를 닫은 후 빈 프레임 2회 정도 셔터를 눌러준 다음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면 됩니다. (이때 필름카운터는 반드시 1이 아니어도 됩니다.)
필름실 도어를 닫은 후 빈 프레임 2회 정도 셔터를 눌러준 다음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면 됩니다. (이때 필름카운터는 반드시 1이 아니어도 됩니다.)
4). 마지막으로, 카메라 셔터다이얼 상단의 작은 레버를 누른 상태에서 필름감도(ISO)를 설정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코닥 골드 200을 넣었다면 필름감도를 200으로 맞추어 주면 됩니다.
펜탁스 MX로 사진 촬영하기 (사용법)
필름이 정상적으로 들어갔고, 필름감도까지 설정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봅시다.1). 조리개 설정: 먼저 렌즈의 조리개 링을 돌려 심도를 조절합니다. 조리개 숫자가 작아질수록 조리개가 개방되어 더 많은 빛이 카메라 내부로 들어옵니다. 이때 사진은 아웃포커싱 효과로 부드러운 특징을 가지게 됩니다. 반대로 조리개 숫자가 커질수록 조리개가 닫히면서 팬포커싱이 됩니다. 화면 전체가 선명한 사진이 만들어지며, 풍경사진 촬영 시에는 주로 F8~F11 정도로 조리개를 조여줍니다.
2). 셔터 스피드 설정: 빛의 양과 원하는 표현에 따라 셔터 스피드를 조절합니다. 위에서 조리개 값을 먼저 설정했기에 그 값에 맞는 적정 노출의 셔터스피드를 찾아 맞추면 됩니다.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면 우측에 5개의 점이 보이는데, 가운데 점에 불이 들어오면 적정 노출입니다. 아래쪽에 불이 들어오면 노출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셔터스피드를 더 느리게 설정하세요. 반대로 위쪽으로 불이 들어오면 노출 과다 상태이므로 셔터스피드 다이얼을 1-2스탑 빠르게 맞추어 주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역광, 일출, 설경, 실내 등) 고의로 1-2스탑 밝게 또는 어둡게 설정해도 좋습니다.
3). 초점 맞추기: 뷰파인더를 보며 초점 링을 돌려 피사체에 초점을 맞춥니다. 조리개가 많이 개방된 상태에서는 가급적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4). 촬영: 셔터 버튼을 눌러 사진을 찍습니다. 셔터를 누를 때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셔터를 눌러주세요.
펜탁스 MX는 사진의 모든 과정을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고 관리하는 즐거움을 주는 필름카메라입니다. 입문자들에게 펜탁스 MX는 카메라 교과서와도 같은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기능은 없지만 카메라의 본질에 충실하기에, 카메라의 원리와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