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봉정암 숙박예약과 가는길(순례길)

설악산 봉정암 숙박 예약과 가는 길 정보를 미리 알아두면 설악산 깊은 품 안에 자리한 이 성지를 더욱 의미 있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설악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등산객과 불자들이 찾는 명산이며, 소청봉 아래에 있는 봉정암은 전국 4대 관음성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성스러운 수행 도량입니다. 봉정암은 내설악 깊숙이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제군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이후 본격적인 산길을 따라 4~5시간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이 길에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걷는 이의 마음을 정화해줍니다. 특히 봉정암 경내에는 생전에 한 번은 꼭 참배해야 한다고 여겨지는 불 뇌사리가 모셔진 탑이 있어, 이 길은 불자들 사이에서 '순례길', '해탈 길'로 불립니다.

비록 힘든 여정이지만 성스러운 감동과 평온함을 얻을 수 있는 이 길을 걷기 위해서는 봉정암 철야기도(숙소 예약)예약을 미리 하고, 날씨와 등산 코스를 잘 확인하여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악산봉정암숙박예약
백담사에서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을 가는 순례길은 자연과 하나되어 힐링하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설악산 봉정암 소개

설악산 깊은 산속에 자리한 봉정암은 신라 시대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우리나라 불교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이곳은 불교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전국의 불자들이 순례하듯 찾아오는 성지입니다.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특별한 공간입니다. 일반 사찰은 법당 안에 불상을 모시지만, 적멸보궁은 불상 없이 사리탑만을 중심으로 예불을 드립니다. 이는 "부처님께서 실제로 이곳에 계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불자들에게 가장 경건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봉정암의 중심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습니다. 단정하고 소박한 경내 한가운데 자리한 이 사리탑 앞에서는 늘 기도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리탑 앞에서 합장하며 고요히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은 도시의 분주한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함과 신성함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봉정암은 단순한 산속 암자가 아닌, 불교의 정신과 수행의 가치를 깊이 품은 장소입니다. 특히 산행을 통해 이르는 길고 고요한 여정은 그 자체가 수행과도 같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

설악산 봉정암은 외설악과 달리 내설악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기에 교통편이 좋지 못합니다. 우선은 동서울에서 인제군 북면 용대리행 버스를 이용하고, 용대리에서 백담사 들어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용대리에서부터는 자가용이나 차량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 코스(구곡 다음 계곡)는 계곡을 따라 천천히 고도를 올리며, 좌측으로 용아장성과 폭포와 계곡물소리들 들으면서 숲길을 걷는 힐링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세암으로 해서 가야동으로 가는 코스는 오르내림이 반복이 됩니다. 거리는 구곡담계곡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힘든 코스입니다. 숲이 우거져 가을철이면 조용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출발지: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입구 주차장)
  • 등산 출발점 : 백담사
  • 코스 1 :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 대피소 → 쌍룡폭포(구곡 다음 계곡) → 봉정암(10.6Km / 4~6시간)
  • 코스 2 :  백담사 → 영시암 → 오세암 → 가야동 계곡 → 봉정암 (10Km / 4~6시간)
  • 코스 3 : 오색 → 설악폭포 → 대청봉 → 중청봉 → 소청대피소 → 봉정암 → 수렴동대피소 → 영시암 백담사(약 18 Km/10-12시간)
보통은 영시암에서 구곡담 계곡으로 올라서 하산은 가야동 계곡과 오세암(만경대) 방향으로 하는 걸 추천합니다. 설악산 등산을 목적으로 한다면 오색이나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올라 백담사로 하산하는 길에 들러보는 게 좋습니다.(오색에서 백담사까지는 약 18Km)

동서울에서 용대리(삼거리) 가는 시외버스 시간표

  • 6시 47분(도착 9:10)
  • 8시 18분(도착 10:26)
  • 9시 28분(도착 11:42)
  • 10시 38분(도착 12:42)
  • 11시 58분(도착 14:12)
  • 13시 33분(도착 15:37)
  • 14시 58분(도착 17:06)
  • 16시 07분(도착 18:11)
  • 16시 58분(도착 19:12)
  • 19시 13분(도착 21:45)
  • 21시 08분(도착 23:12)
동서울 종합터미널 전화번호 : 1688-5979
용대리 정류소 전화번호 : 033-462-5817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미시령으로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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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대리에서 백담사 셔틀버스

용대리에서 백담사행 셔틀버스는 07~17시(하행은 18시까지)까지 운행됩니다.(하절기 기준)
계절별 운행시간이 다르고 날씨에 따라 통제가 될 수 있기에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 백담사 마을버스(용대리에서 백담사 운행 셔틀버스) 033-462-3009

▶ 백담사 셔틀버스 운행사 바로가기


봉정암 숙박 및 예약 방법

봉정암은 하룻밤 머물며 기도를 올리려는 불자들과 등산객을 위해 숙박이 가능합니다. 다만 산중 암자이고 기도 목적이기에 숙소 환경은 간소하면서 불편하고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현재 봉정암의 철야 기도(숙박)를 위한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합니다.
  • 봉정암 철야 기도(숙박) 예약 : 전화 010-5631-2828(1박 1만 원)
  • 새벽예불 (03~05시), 사시불공(09:30~11시), 오후기도(13시~17시), 저녁예불(19시~20:30분), 법문(20:30분~21:30분)
  • 아침 공양(05:30~06:30분), 점심공양(11:30~12:30분), 저녁공양(17:30~18:30분) ​
봉정암 숙소(전각) 내 1인에게 허락된 공간은 대략 150X50Cm에 불과하기에 그냥 잠시 앉아 휴식한다는 정도로 생각해야 합니다. 식사는 주로 미역국에 절인 단무지이고 그 맛은 단백하고 먹을만합니다. 용대리에서 미리 오이나 채소, 미역 등을 준비하여 공양간에 전달하면 좋습니다.

봉정암 주변 풍경과 볼거리

설악산 봉정암으로 가는 길은 적멸보궁과 사리탑, 용아장성, 구곡담계곡(쌍룡폭포) 등의 자연이 빚은 아름다움과 경건함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걷는 내내 눈과 마음이 동시에 정화되는 이 길은 그 자체로 힐링이자 수행의 여정입니다.

봉정암숙박예약
한번은 꼭 가봐야 할 봉정암 철야기도(숙박)는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봉정암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사리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신성한 탑으로, 단순한 돌탑을 넘어 깊은 영적 기운을 전합니다. 사리탑 주변은 사시사철 고요하며, 특히 이른 아침 자욱한 안갯속에서는 신비로운 기운이 가득하여 순례자와 등산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그 곁의 적멸보궁은 목조건물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자연과 어우러진 고요한 풍경이 시간의 흐름을 멈춘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붉은 물결처럼 보궁을 감싸고, 겨울에는 하얀 눈 속에 고즈넉이 자리한 보궁의 모습이 저절로 참선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봉정암 사리탑 전망대에서 바로 보는 용아장성은 설악산에서도 손꼽히는 장쾌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병풍처럼 둘러선 날카로운 암릉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어, 마치 용의 이빨을 보는 듯한 압도적인 모습에 넋을 잃게 됩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능선을 물들이는 햇살은 황금빛 장관을 이루어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촬영 명소가 되었습니다.

봉정암으로 가는 길목의 구곡담계곡은 아홉 굽이의 담(潭)이 이어지는 절경을 자랑합니다. 바위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 소리, 초록빛 이끼, 계곡을 따라 늘어선 고목들이 조화를 이루며 걷는 이의 마음을 정화합니다. 특히 쌍룡폭포는 구곡담계곡의 백미로, 두 갈래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웅장한 소리와 함께 암벽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봄의 신록, 여름의 청량감, 가을의 단풍 절경, 겨울의 빙폭까지 사계절 내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 설악산 전체 등산코스 정리 및 소개


봉정암 산행 꿀팁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는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코스입니다. 당일 산행도 가능하지만, 충분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수도권이나 지방에서는 안내 산악회를 통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무박 2일 코스의 경우, 새벽 3시에 오색에서 출발하면 대청봉과 봉정암을 거쳐 오후 3-5시 사이에 백담사 도착이 가능합니다. 물은 소청대피소와 봉정암에서 구매하거나 보충할 수 있습니다.

봉정암에서는 적멸보궁과 사리탑을 꼭 방문해 보세요. 사리탑 뒤쪽 전망대에서는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어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좋습니다.
봉정암에서 소청대피소를 거쳐 대청봉까지는 약 2.5km로, 3-4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봉정암에 짐을 풀고 오후 늦게 가볍게 다녀오거나, 새벽 일출 산행도 가능합니다.

장거리 산행이므로 가벼운 등산화와 간편한 복장이 좋습니다. 봉정암은 단순한 산장이 아닌 수행처이므로 소란이나 음주는 삼가야 합니다.

5월 말이 되면 설악산은 짙은 녹음으로 가득 차고, 그 푸르른 품 안에서 봉정암을 향한 산행은 단순한 등산의 의미를 뛰어넘어 자연과 하나 되어 마음을 정화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천년 고찰 백담사에서 시작하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수렴동계곡의 상쾌하고 청량한 기운, 그리고 하늘과 맞닿은 봉정암에서 느낄 수 있는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다가오는 주말에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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