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같은 클래식 TLR 중형 필름카메라! 롤라이매직 II 사용법
중형 필름 카메라의 전설 롤라이(Rollei)는 완벽한 수동 조작을 요구하는 롤라이플렉스(Rolleiflex)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1960년대 초, 롤라이는 사진을 더 많은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TLR 필름카메라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롤라이매직 II(Rolleimagic II)입니다.
복잡한 수동 조작 대신 자동 노출(AE) 시스템을 도입해 중형 카메라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며 촬영할 수 있고 노출계가 내장되어 있어 입문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수동 조작 대신 자동 노출(AE) 시스템을 도입해 중형 카메라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며 촬영할 수 있고 노출계가 내장되어 있어 입문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롤라이매직 II의 기본 스펙부터 일반 TLR과의 차별점, 그리고 이 카메라가 만들어내는 사진의 분위기와 촬영 방법(사용법)을 정리해봅니다. 롤라이매직 II로 마법처럼 쉬운 중형 필름 사진의 세계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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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라이매직 II는 TLR 중형카멜에서는 드물게 AUTO 모드(자동노출 설정) 촬영이 가능합니다. |
1. 롤라이매직 II 기술스펙
롤라이매직 II는 기존의 복잡한 롤라이플렉스(Rolleiflex) 모델보다 일반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카메라입니다. 복잡한 수동 조작 대신 자동 노출(Auto Exposure, AE) 기능을 탑재하여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카메라 종류 : TLR (Twin Lens Reflex, 이안 리플렉스), 중형 120 필름 사용 (6x6 포맷)
- 제작 연도 : 1962년 ~ 1968년경
- 촬영 렌즈 (Taking Lens) : Schneider-Kreuznach Xenar 75mm f/3.5, 4매 구성, 롤라이의 명품 렌즈군
- 뷰잉 렌즈 (Viewing Lens): Heidosmat 75mm f/3.2
- 셔터 (Shutter) : Prontormat-S B, 1/30초 ~ 1/300초
- 노출 제어 : 자동 노출(AE), 우선 셔터 스피드/조리개 연동
- 측광 방식 : 셀레늄 노출계 (비전기식), 별도의 배터리 불필요
2.롤라이매직 II의 장단점
롤라이매직 II가 다른 일반적인 TLR 카메라, 특히 상위 모델인 롤라이플렉스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사용 편의성입니다.자동 노출 (AE) 기능의 도입
일반적인 TLR은 외장 노출계로 적정 노출값을 측정하거나 경험에 의존해 셔터 속도와 조리개를 수동으로 조합해야 합니다. 하지만 롤라이매직 II는 필름 감도(ASA/ISO)만 설정하면 내장 셀레늄 노출계가 자동으로 적정 노출값을 설정해 줍니다.
복잡한 노출 계산 없이 '매직 레버'로 촬영 모드를 선택하고 셔터만 누르면 됩니다. 중형 카메라 초보자나 빠른 스냅 촬영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매우 편리한 기능입니다.
렌즈와 셔터의 신뢰성
슈나이더(Schneider-Kreuznach)의 명품 렌즈인 제나(Xenar) 75mm f/3.5를 탑재하여 선명도와 콘트라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며, 복잡한 전자 장치 대신 셀레늄 노출계와 기계식 셔터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좋고, 배터리 없이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롤라이매직 II의 사진 분위기와 색감
롤라이매직 II의 사진은 사용된 Schneider-Kreuznach Xenar 렌즈의 특성과 중형 필름(120 포맷)의 특징이 결합되어 나타납니다.클래식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Xenar 렌즈는 상위 렌즈인 플라나(Planar)나 테사(Tessar)와 비교했을 때, 부드러운 해상력과 은은한 콘트라스트를 보여줍니다. 이는 인물이나 풍경 사진에 따뜻하고 빈티지한 클래식한 느낌을 부여합니다.
깊은 심도: 6x6 중형 포맷이 주는 넓은 면적 덕분에 조리개를 조여도 뛰어난 입체감과 깊이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F3.5 최대 개방 시 부드러운 배경 흐림(보케)이 아름답습니다.
자연스러운 발색: 롤라이 카메라 특유의 자연스럽고 차분한 색감을 재현합니다. 필름 종류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지만, 롤라이의 렌즈들은 전반적으로 색수차가 잘 억제되어 튀지 않고 균형 잡힌 톤을 만들어 냅니다.
4. 롤라이매직 II 사진 촬영방법(사용법)
롤라이매직 II는 자동 노출 기능을 활용하면 매우 쉽지만, 몇 가지 독특한 조작 방법을 이해해야 합니다.![]() |
| 롤라이매직 II의 노출계와 필름감도 설정, 그리로 노출 설정 정보와 거리정보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
단계 1: 필름 장전 및 감도 설정
필름 장전: 카메라 바닥의 잠금 레버를 돌려서 필름실 덮개를 열고 120 중형 필름을 카메라 내부에 장전합니다.
필름 감도 설정: 카메라 상단의 노출계 바늘 옆의 ASA/DIN 다이얼을 손가락으로 누른 상태에서 돌리면 현재 사용 중인 필름의 감도(ISO)를 맞출수가 있습니다.
단계 2: 노출 설정
카메라 전면의 우측 다이얼은 초점조절 노브이고, 좌측은 셔터속도와 조리개(AUTO 모드)값을 설정하게 됩니다. 설정된 값은 카메라 측면 하단의 정보창을 통해 확인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조리개값, 셔터속도는 EV값과 연동되어 함께 움직입니다.조리개값만 변경하고자 한다면 전면의 셔속 조절 노브의 가운데 버튼을 누른 상태로 돌리면 됩니다.
즉, 카메라 상단의 노출계의 바늘이 지시하는 EV값을 확인하고 그 값을 적용시켜서 촬영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면의 셔속 조절 노브의 가운데 버튼을 누른 상태로 우측으로 끝까지 돌리면 "AUTO" 모드가 됩니다. AUTO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알아서 주변 환경의 밝기에 맞게 셔속을 조절해서 촬영합니다.
촬영자는 구도와 초점을 맞추고 셔터(측면 하단)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팁: 카메라 측면의 설정창에는 현재 조리개값, 셔터스피드 값, EV값, 초점거리(존 포커스 영역표시)가 표시됩니다. 이 카메라의 모든 정보가 표시됩니다.
단계 3: 초점 맞추기 (Focusing)
뷰파인더 보기: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허리 높이 뷰파인더)를 열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봅니다.초점 조절: 카메라 전면의 우측 초점 노브(Focusing Knob)를 돌려 중앙의 스플릿 이미지(Split-Image)가 정확하게 일치하도록 맞춥니다.
단계 4: 촬영
셔터 장전(필름와인딩): 롤라이매직 II는 별도의 셔터장전을 하지 않습니다. 피름 와인딩만 해주면 자동으로 셔터장전이 됩니다. 필름와인딩후에는 와인딩 레버를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촬영: 카메라 측면 하단의 셔터 버튼을 누릅니다. (팁: TLR은 셔터 소리가 작아 스냅 촬영에 유리합니다.)
필름 와인딩: 컷 수를 확인하고 와인딩 레버를 돌려 다음 컷을 준비합니다.
촬영을 마치면(약 12장 내외 촬영) 120mm 필름은 별도로 되감기를 하지 않고, 와인딩 레버를 끝까지 돌려서 필름을 완전히 감아주고, 필름을 빼내면 됩니다.
롤라이매직 II는 롤라이의 뛰어난 광학 기술과 1960년대 혁신적인 자동화 기술이 결합된 독특한 카메라입니다. Schneider-Kreuznach Xenar 75mm f/3.5 렌즈는 부드럽고 클래식한 중형 포맷의 결과물을 선사합니다. 매직 레버를 이용한 자동 노출 기능 덕분에 중형 카메라 입문자도 부담 없이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계산 없이 구도와 초점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롤라이매직 II가 답입니다. 중형 필름의 깊이와 분위기를 경험하며 마법 같은 사진을 만들어보세요. 이 클래식 TLR로 자신만의 6×6 세상을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