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를 위한 필름카메라 추천, 펜탁스 Me Super 필름 넣는법과 사용법
펜탁스 ME Super는 직관적인 조작과 아담한 디자인으로 초보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모델입니다. 일반적으로 필름카메라의 복잡한 다이얼과 노출 설정은 입문자들에게 어려운 과제지만, ME Super는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 간단한 조작법으로 입문용 카메라로 최적의 선택입니다. 이 글에서는 작고 예쁜 필름카메라 펜탁스 ME Super의 스펙과 장점, 그리고 초보자를 위한 필름 장착법과 촬영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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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Super는 작고 예쁜 필름카메라로 조리개 우선(A) 모드를 지원합니다. |
펜탁스 ME Super 스펙
펜탁스 ME Super가 필름카메라 입문자들에게 추천되는 가장 큰 이유는 조리개 우선(A) 모드입니다. 이 모드 덕분에 복잡한 노출 계산 없이도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죠. 렌즈의 조리개 값만 설정하면 카메라가 적정 셔터스피드를 자동으로 맞춰주어 초보자도 실패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출시 연도: 1980년대 초반
- 마운트: Pentax K 마운트 (다양한 교환렌즈 사용 가능)
- 셔터스피드: 4초 ~ 1/2000초 (전자식 제어)
- 노출 모드: 조리개 우선 자동(A), 수동 모드
- 뷰파인더: 밝고 넓은 파인더, 초보자도 피사체 확인이 용이
- 플래시 동조속도: 1/125초
- 배터리: LR44 혹은 SR44 버튼형 전지 2개
펜탁스 ME Super는 당시 필름카메라 중에서도 사용 편의성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작고 가벼운 바디로 어디에나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여서 여성이나 학생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순간들을 필름으로 쉽게 기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조리개 우선 자동 모드(A)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조리개 값만 선택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적절한 셔터 속도를 계산해 줍니다. 이로써 복잡한 노출 계산 없이도 손쉽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카메라는 1/2000초까지 지원되는 전자식 고속셔터를 갖추고 있어 당시 입문용 카메라 치고는 꽤 빠른 셔터 속도를 제공합니다. 기계식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노출 제어로 야외 촬영이나 밝은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튼튼한 금속 바디는 오랜 시간 사용해도 고장 걱정이 적고, 다양한 종류의 펜탁스 K 마운트 렌즈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원하는 화각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펜탁스 ME Super는 간단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카메라입니다.
펜탁스 ME Super 필름 넣는 법
필름카메라를 처음 접할 때 가장 어렵고 헷갈리는 과정은 바로 필름 장전입니다. 펜탁스 ME Super도 예외는 아니지만, 천천히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펜탁스 ME Super는 초보자들도 비교적 필름 넣기가 쉬운 구조입니다. |
1). 카메라 뒷커버 열기
바디 왼쪽 상단의 리와인드 크랭크(필름 되감기 레버)를 위로 당기면 필름실 덮개가 "툭!" 하고 열립니다.
2). 필름 카트리지 넣기
필름통을 왼쪽 공간에 넣고, 카메라 상단의 리와인더 레버를 끝까지 밀어 필름매거진과 연결합니다. 이후 필름이 이송될 때마다 상단의 리와인더 레버가 함께 회전하게 됩니다.
3). 필름 리더(필름 끝부분) 당겨서 스풀에 걸기
필름 끝부분을 조금씩 조심스럽게 당겨 우측 스풀의 톱니에 맞추어 끼웁니다. 이때 필름이 필름매거진에서 너무 많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필름이 매거진 밖으로 노출되면 해당 부분은 사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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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넣을때 중요한건 적당한 텐션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
4). 셔터 눌러 필름 이동 확인
필름의 끝부분을 스풀에 제대로 끼웠다면, 상단의 와인더를 한 바퀴 돌려 필름이 잘 이송되는지(좌측에서 우측 스풀로 이동) 확인하세요. 여기까지 문제없이 필름이 잘 이송되었다면 필름실 뚜껑을 확실히 닫으면 됩니다.
5). 필름실 덮개 닫고 촬영 준비
필름실 덮개를 닫고, 셔터를 2회만 눌러주고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촬영을 하면 됩니다. 이때 필름 카운터가 반드시 ‘1’ 이 아니어도 문제없어요!
펜탁스 ME Super 촬영(촬영 순서)
펜탁스 ME Super는 일반적인 필름카메라와 달리 셔터스피드 다이얼이 없습니다. 입문자는 우선적으로 Auto모드 촬영에 적응후 M모드 (메뉴얼 모드) 사용과 설정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게 좋습니다.
1). 전원 확인 & 배터리 점검
펜탁스 ME Super는 전자식 셔터를 사용하므로 배터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LR44 수은전지 2개 필요). 배터리가 없으면 셔터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 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카메라 사용 중 셔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새 배터리로 교체하여 테스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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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필름감도 설정다이얼과 우측의 촬영모드 선택 레버가 위치합니다. |
2). ISO 감도 설정
필름 상자에 적힌 ISO(감도)를 카메라 좌측 상단의 ASA 다이얼을 돌려서 맞춰줍니다. (예: ISO 200 필름 → 카메라 ISO 다이얼도 200으로 설정)
3). 촬영 모드 설정
초보자라면 조리개 우선 모드(Autp)에 두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렌즈 조리개 링에서 f값만 선택하면, 카메라가 셔터 속도를 자동으로 정해줍니다.
- L- 카메라 전원 OFF(잠금)
- Auto : 조리개 우선 모드(반자동 모드 촬영)
- M : 메뉴얼 모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촬영자가 직접 설정하여 촬영)
- 125X : 플래시 사용 모드
- B : 벌브 모드로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셔터막이 열림(장노출 촬영시 사용)
4). 구도잡고 피사체에 초점 맞추기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보고, 렌즈의 초점링을 돌려 선명하게 맞춥니다. 뷰파인더 좌측에는 노출계가 있고, 설정한 모드에 따른 노출값이 표시가 됩니다.
5). 셔터 누르기
반셔터로 노출계가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원하는 구도가 맞으면 셔터를 끝까지 눌러 촬영합니다.
6). 필름 감기(필름 와인딩)
셔터를 누른 후에는 카메라 우측 상단의 리와인더 레버를 돌려 새 필름 컷을 준비해야 합니다. 와인딩을 하지 않으면 셔터가 작동하지 않으므로, 촬영 후에는 반드시 와인더 레버를 한 번 돌려주세요.
7). 필름 다 쓰면 되감기
필름을 모두 사용하여 카운터가 끝까지 가면, 카메라 바닥의 리와인더 버튼을 누르고 좌측 상단의 리와인드 레버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필름을 매거진 속으로 되감아야 합니다. 필름이 안전하게 매거진으로 완전히 되감긴 후에는 필름실을 열어 필름을 꺼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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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Me Super는 K마운트를 사용하기에 광학적 성능이 뛰어난 다양한 렌즈를 저렴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
촬영 중에는 절대 필름실을 열지 마세요. 카메라에 문제가 생겼더라도 반드시 먼저 필름을 되감은 후에 필름실을 열어야 합니다.
펜탁스 ME Super는 복잡한 기능 대신 직관적이고 단순한 조작감을 제공하는 카메라입니다.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사용자가 조리개만 조절하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설정되어 입문자에게 최적의 동반자가 됩니다. 필름 장전과 기본 촬영법만 익히면 누구나 쉽게 감성 가득한 필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내 첫 필름카메라"로 작고 아름다운 카메라를 찾는다면, 펜탁스 ME Super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