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등산코스와 겨울 설경과 상고대 100% 보는 날씨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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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은 전북 무주와 장수, 경남 함양과 거창의 경계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산맥입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은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소백산에 이어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특히 겨울, 눈이 내린 후 맑게 개인 날이면 눈부신 상고대와 눈꽃이 장관을 이루어 많은 등산객의 겨울 버킷리스트 1순위로 꼽힙니다. 이 글에서는 덕유산에 눈이 많이 내리고 설경(상고대)이 아름다운 이유, 최적의 방문 시기, 대표 등산 코스(남덕유산 포함)부터 극악의 종주 코스, 그리고 겨울 산행 시 주의사항을 정리합니다. 남덕유산에서 바라보는 겨울의 덕유산 설경 1. 아름다운 덕유산 겨울 설경과 상고대가 아름다운 이유 덕유산이 아름답고 풍성한 설경과 상고대를 자랑하는 이유는 지리적 위치와 지형적 특성 때문입니다. 첫째,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은 높이 1,614m로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고산입니다. 높은 고도 덕분에 겨울철 기온이 매우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눈이 내린 후 상고대로 얼어붙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둘째, 덕유산은 태백산맥이나 소백산맥의 주 능선보다 서쪽에 위치하여, 겨울철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습윤한 북서 계절풍을 가장 먼저 맞이합니다. 이 계절풍은 서해를 지나며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고, 덕유산의 높은 지형에 부딪히면서 상승하며 냉각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눈이 만들어지고 습기가 나무에 응결되어 얼어붙으면서 크고 아름다운 상고대가 형성됩니다. 결론적으로, 덕유산은 높은 고도로 인한 낮은 기온과 서해안 습기가 모이는 길목에 자리하여, 다른 명산보다 훨씬 자주 풍성한 설경을 만들어냅니다. 여기에 곤돌라로 설천봉(1,520m)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그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설악산의 모든 등산코스 소개 및 교통편 정리 2. 덕유산의 대표 볼거리(사계절) 덕유산은 겨울 설경뿐 아니라 사계절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겨울 설경이 단연 으뜸입니다. 눈이 내린 후 향적봉과 중봉 일대를 뒤덮는 눈꽃과 상고...

50년이 지나도 여전히 아름다운, 클래식 바디의 미학 펜탁스 스포매틱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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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펜탁스는 일본 아사히 광학에서 출발한 카메라 브랜드로, 1950~70년대 필름 카메라 시장에서 혁신을 이끈 대표적인 제조사입니다. 특히 SLR(일안 반사식 카메라)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M42 마운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명기를 선보였습니다. '펜탁스'라는 이름은 'Pentaprism(펜타프리즘)'과 'Contax'의 합성어로, 정밀한 광학 기술과 실용적인 설계를 상징합니다. 펜탁스의 스포매틱 시리즈는 1964년 첫 출시 이후 TTL 측광(렌즈를 통과한 빛을 직접 측정하는 방식)을 최초로 실용화한 카메라입니다. 그중 Spotmatic F는 1973년에 등장한 후기 모델로, 개방 측광(Full-aperture metering)을 지원하여 촬영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기존 스포매틱의 전통적인 조작성에 현대적 요소를 더한 진화형 모델입니다. 펜탁스 스포매틱 F는 수동 필름카메라이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1. 펜탁스 스포메틱 F 필름카메라 스포매틱 F는 완전 수동 시대의 정점을 보여주는 필름카메라입니다. 아날로그 사진의 본질을 경험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인 선택이죠. 기술과 감성이 절묘하게 공존하며,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를 즐기게 만드는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 중고 필름카메라 구매 체크 및 관리법 스포매틱 F 기본 스펙 출시년도 : 1973년 포맷 : 35mm 필름 마운트 : M42 스크류 마운트 셔터속도 : 1초 ~ 1/1000초 + B 측광 방식 : TTL 개방 측광 노출계 : CDS 방식 내장 노출계 배터리 : PX625 (1.35V 수은전지, 현재 대체 배터리 사용) 바디 재질 : 금속 바디 무게 : 약 620g 뷰파인더 : 펜타프리즘 구조, 밝고 선명한 시야 스포매틱 F는 전자 의존도가 낮고 기계식 구조가 견고해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정상 작동하는 개체가 많습니다. 셔터 내구성이 뛰어나며, 클래식한 조작감과 셔터음은 필름 카메라 특...

그때 그 필름사진, 5060세대의 추억 속 필름카메라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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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그 편리함이 일상이 되면서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진을 찍고 공유합니다. 그러나 5060세대에게 '사진'은 현상액 냄새와 셔터의 묵직한 손맛, 그리고 인화된 사진을 앨범에 꽂아 넣던 설렘이 담긴 특별한 추억의 보물입니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필름 카메라의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060세대에게 필름 카메라는 청춘과 대학 시절을 함께한 동반자입니다. 잠시 디지털 카메라의 자동 기능에서 벗어나,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우리의 일상과 역사를 기록했던 추억 속 필름 카메라들을 살펴보려 합니다. 혹시 다락방에 고이 잠자고 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지금 바로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 그 시절의 향수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올림푸스 Pen EE는 수학여행 필름카메라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5060세대의 추억속 필름카메라 탐구 1970~90년대는 카메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일반인에게도 사진 문화가 널리 보급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카메라는 크게 명품 SLR(수동 카메라)과 똑딱이(AF 자동 카메라)로 나뉩니다. 각각의 역할과 목적에 따라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대표적인 필름카메라로는 완전 기계식이었던 니콘 FM2, 캐논 A-1, 캐논 AE-1, 올림푸스 OM-1, 펜탁스 MX 등이 있습니다. 1). 프로들의 상징, 기계식 SLR의 전성시대 당시 SLR(Single-Lens Reflex) 카메라는 전문가와 사진 동호인의 로망이었습니다. 수동 조작으로 노출, 초점, 심도를 직접 조절하며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는다는 자부심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니콘 FM2 (Nikon FM2): 5060 세대에게 '카메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종 중 하나입니다. 배터리가 없어도 셔터가 작동하는 완전 기계식의 내구성은 전설적이었죠. '철컥' 하는 묵직한 셔터 소리와 튼튼함은 시대를 넘어선 신뢰를 상징했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시작했던 아버지들의 입문이자 최종...

호기심 가득! 중형 필름카메라 호스만 VH‑R로 담는 풍경과 건축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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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만(Horseman)은 일본 코마무라(Komamura)가 전개한 고급 카메라 브랜드입니다. 사진을 단순 기록이 아닌 정밀한 시각 설계로 접근해 온 전통을 가진 제조사로, 특히 대형 포맷 카메라의 논리와 구조를 중형 포맷에 이식하려는 시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 바로 VH-R 모델입니다. 호스만 VH-R은 6×9 중형 필름을 사용하면서도 벨로우즈 구조와 렌즈 무브먼트 기능을 갖춘 테크니컬 카메라입니다. 일반적인 중형카메라가 고해상도와 색감 표현에 초점을 둔다면, VH-R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구조와 원근을 사용자가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틸트, 스윙, 시프트를 통해 초점면을 자유롭게 조정하고, 피사체의 왜곡을 제어하며, 시각적 균형을 정밀하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레인지파인더를 탑재한 VH-R은 전통적인 삼각대 기반 촬영뿐 아니라 비교적 자유로운 핸드헬드 촬영도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필드 카메라의 기동성과 뷰 카메라의 정밀함이 절묘하게 결합된 구조입니다. 호스만이 추구해온 방향은 언제나 일관됩니다. 속도보다는 정확성, 자동화보다는 수동 제어, 편리함보다는 통제력에 기반한 촬영 경험입니다. VH-R은 이러한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모델 중 하나로, 사진을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사용자에게 깊은 만족을 제공합니다. 중형 필름카메라 호스만 VH-R의 가장 큰 장점은 렌즈 무브먼트를 통한 공간 제어 능력입니다. 호스만(Horseman) VH-R 중형 필름카메라 호스만 VH‑R의 가장 큰 장점은 렌즈와 필름 간 움직임 제어 기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입니다. 일반 중형 SLR 카메라와 달리, VH‑R은 앞·뒤 틸트, 스윙, 쉬프트, 라이즈/폴 등 다양한 움직임을 지원합니다. 덕분에 원근 왜곡을 보정하거나 피사계 심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건축물이나 풍경 촬영에서 창의적인 구도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VH‑R은 회전 가능한 필름 백을 장착해 세로와 가로 모드 간 전환이 빠르고 ...

50-60대의 돋보이는 취미, 여유로운 삶을 찍는 시니어의 필름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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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치열했던 사회생활을 뒤로하고, 이제는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골든 에이지(Golden Age)'에 진입한 것입니다.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취미를 찾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필름카메라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깊이 있는 성찰과 여유를 제공하는 특별한 취미입니다.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이 찰나의 순간을 수없이 포착하는 '빠른 기록'에 집중한다면, 필름카메라는 단 한 장을 위해 기다림과 신중함을 요구하는 '느린 기록'의 미학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바쁘게 달려온 시니어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쉼표'이자 '집중'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왜 필름카메라가 50-60대와 퇴직 후 시니어 세대의 품격 있는 취미로 돋보이는지, 그 매력과 여유로운 삶을 위한 준비과정을 정리해봅니다. 핫셀블라드 500Cm은 모듈식의 구조를 가져서 취향에 맞게 카메라를 꾸미고 활용할수 있습니다. 1. 필름카메라로 즐기는 삶의 여유 필름카메라는 단순한 촬영 도구를 넘어, 50~60대 이상 시니어의 정신적·정서적 풍요로움을 증진하는 강력한 매개체입니다. 1). 시간의 '가치'를 되새기는 느림의 미학 필름카메라는 한 롤당 24장 또는 36장이라는 제한된 기회만을 제공합니다.(중형 카메라는 12장 내외) 사진을 찍기 전, 피사체를 관찰하고, 빛을 계산하며, 구도를 신중하게 잡는 일련의 과정은 자연스럽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셔터의 신중함: 디지털처럼 수십 장을 찍어 한 장을 건지는 방식이 아닌, 단 한 번의 셔터에 집중함으로써 순간의 가치를 극대화합니다. 기다림의 설렘: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 긴 기다림은 결과물을 확인하는 순간의 기쁨과 만족감을 배가시킵니다. 이는 현대 사회의 즉각적인 만족(Instant Gratification)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경험입니다. 성찰의 시간: 필름카메라를...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 차이, 한 장의 사진이 결정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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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DSLR, 미러리스)에 익숙한 세대에게 필름 카메라는 박물관 속 유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10~20대 사이에서 필름 카메라의 아날로그 감성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필름 카메라는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닙니다. 사진을 찍고 감상하는 과정 전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2000년대 이후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접해온 10-20대 세대를 위해, 필름 카메라의 시대적 배경부터 사진의 특징, 그리고 이 오래된 아날로그 방식이 왜 매력적인지 그 차이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필름카메라는 화학약품이 처리된 필름을 넣어서 사진을 찍고, 이후 현상과 인화를 거쳐야 합니다. 1. 필카와 디카의 시대적 배경과 작동 원리 1). 필름 카메라의 시대 (19세기 후반 ~ 20세기) 필름 카메라의 역사는 19세기 후반 코닥(Kodak)의 등장과 함께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대의 카메라는 빛을 받아들이는 매체로 화학 약품이 발라진 '필름'을 사용했습니다. 필름카메라의 작동 원리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셔터막을 통과하여 필름 표면의 감광성 물질(할로겐화은)과 화학적으로 반응하며 잠상을 형성합니다. 이후 현상액을 사용해 잠상을 눈에 보이는 이미지로 만듭니다. 이 방식은 오늘날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여전히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촬영 매체는 유한하고(필름 롤), 이미지 확인을 위해서는 화학적 처리(현상)가 필수입니다. 촬영 직후 결과를 알 수 없기에, 한 컷 한 컷 신중하게 촬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필름카메라에 사용되는 필름은 보통 27장, 36장으로 촬영 컷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2).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 (1990년대 후반 ~ 현재) 디지털 카메라는 CCD(전하결합소자)나 CMOS(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와 같은 이미지 센서의 발전과 함께 1990년대 후반부터 급속도로 대중화되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해상도가 높아지고 가격이 저렴해지면...

P, A, S, M 촬영모드- 필름카메라 조리개(A)와 셔터 속도(S) 입문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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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한 장 한 장 신중하게 촬영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필름에 도달하는 빛의 양, 즉 노출을 정확히 맞추는 것입니다. 노출에 따라 사진의 품질이 결정되며, 한번 촬영하면 수정이 불가능하기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노출을 결정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는 조리개(A), 셔터 속도(S), 필름 감도(ISO)입니다. 이를 노출 3요소라고 부르며, 대부분의 카메라에는 이를 제어하는 모드 설정 다이얼(P-A-S-M)이 있습니다. 'P-A-S-M' 모드는 세 요소를 어떻게 조합하고 제어할지 결정하는 카메라의 '운전 방식'입니다. 촬영 환경에 맞는 적절한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사진을 얻는 비결입니다. 미놀타 X-700은 P,S,M,A 모드가 모두 지원되는 필름카메라입니다. 1. 사진의 심도를 결정하는 '조리개(Aperture)'의 비밀 조리개는 렌즈 안에서 빛이 통과하는 구멍의 크기를 말합니다. 사람 눈의 동공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카메라 렌즈 안쪽을 보면 2~10여 장의 얇은 막이 열리고 닫히면서 중앙의 구멍을 크게 또는 작게 만듭니다. 이 구멍을 통해 빛이 많이 들어오거나 적게 들어옵니다. 구멍의 크기는 F2.8, F8, F16 등으로 표시하며, 이를 'F-넘버(F-stop)'라고 부릅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구멍은 커지고 빛이 많이 들어옵니다. 반대로 숫자가 클수록 구멍은 작아지고 적은 양의 빛이 카메라 내부의 필름에 닿습니다. (예: F2.8이 F16보다 훨씬 밝습니다.) 조리개 값의 변화에 따라 렌즈 내부의 조리개 구멍이 커지거나 작아지게 됩니다. 1).조리개는 사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나요? (효과: 심도) 조리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심도(Depth of Field)'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심도란 사진에서 초점이 맞은 범위의 깊이를 의미합니다. 구멍이 클 때 (F-넘버가 작을 때, 예: F 2.8) 얕은 심도 (아웃포커싱). 주 피사체만 선명하고...

손바닥만 한데 이렇게 잘 찍힌다고? 롤라이 A110의 숨겨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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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이(Rollei) A110은 1970~80년대에 등장한 초소형 포켓 필름카메라입니다. 현재는 빈티지 감성과 아날로그 취향을 가진 사용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모델이죠. 110 포맷 특유의 아기자기한 필름 특성, 작은 크기에 담긴 탄탄한 광학 성능, 뛰어난 휴대성까지 롤라이다운 강점을 모두 갖췄습니다. 직접 촬영해보면 예상 이상으로 흥미로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카메라입니다. 롤라이의 명성에 걸맞는 A110 포켓 필름카메라에 대해 알아봅니다. 롤라이 A110은 슬라이드 방식의 바디와 롤라이 특유의 정교함이 돋보입니다. 롤라이(Rollei) A110 롤라이 A110은 ‘포켓 카메라’라는 이름에 가장 잘 맞는 크기와 디자인을 갖고 있다. 슬라이드 방식의 바디 구조로, 본체를 앞뒤로 밀어 열면 전원이 켜지고 촬영 준비가 됩니다. 작고 단순하지만 카메라 내부에는 롤라이 특유의 정교함이 숨어 있으며, 미니멀한 휴대용 카메라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주요 스펙 필름 포맷: 110 카트리지 필름 렌즈: Rollei Tessar 23mm f/2.8 초점 방식: 존 포커스(거리 선택) 셔터: 전자식 셔터(약 1/30~1/400 범위) 조리개: 고정값, 광량에 따라 셔터 속도 조절 노출 방식: 자동 노출 바디 재질: 금속 바디 배터리: 1.35V PX27(현대 대체 배터리 사용 가능) 플래시: Rollei 전용 포켓 플래시 액세서리(옵션) ▶롤라이 35 모델과 사용법 롤라이 A110은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지만 상상 이상으로 탄탄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금속 바디의 단단한 질감과 롤라이가 오랜 시간 쌓아온 광학 기술 덕분에 작은 카메라라는 선입견은 금세 사라집니다. 뛰어난 휴대성과 경쾌한 셔터 소리 덕분에 거리 스냅 촬영에 안성맞춤이죠. 자연스러운 장면들이 카메라 안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필름을 슬라이드해 전원을 켜고 끄는 방식도 직관적입니다. 기계식 카메라 특유의 손맛을 좋아하신다면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실 겁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

35mm vs 하프프레임, 어떤 필름카메라가 당신의 감성에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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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필름카메라는 단순한 복고 트렌드를 넘어선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디지털에서 얻기 어려운 우연성과 질감, 그리고 여유로운 촬영 리듬 같은 아날로그 특유의 경험이 바로 그것입니다. 요즘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풀프레임 바디나 크롭바디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풀프레임은 35mm 필름카메라의 사이즈(36×24mm)를 의미합니다. 즉, 미러리스의 이미지 센서 크기가 필름 1컷과 동일하면 풀프레임 바디, 그보다 작으면 크롭바디라고 부릅니다. 20-30년 전 필름의 규격이 요즘 미러리스 바디 개념에서도 그대로 사용된다는 게 신기하지 않나요? 35mm 필름카메라에도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필름 1컷을 100% 사용하는 풀프레임과 필름을 절반으로 나눠 촬영하는 하프프레임입니다. 겉으로 보면 둘 다 '필름카메라'지만, 이미지 크기부터 사진의 분위기, 촬영 스타일까지 조금씩 다릅니다. 이 차이 때문에 같은 필름을 써도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옵니다. 심지어 사진을 바라보는 감정마저 달라지곤 합니다. 그래서 입문자든 경험자든 한 번쯤은 "나한테 더 맞는 건 뭘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필름카메라에도 미러리스와 마찬가지로 풀프레임과 하프프레임의 바디로 구분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35mm 풀프레임과 하프프레임의 구조적 차이부터 실제 사진 분위기, 추천 사용자 타입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여러분의 촬영 성향에 가장 잘 맞는 카메라를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아날로그의 세계는 정답보다는 취향에 가깝습니다. 스스로의 감성을 어떤 방식으로 담아내고 싶은지 실마리를 얻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캐논 AE-1의 사용법과 필름 넣는법 1.35mm와 하프프레임 필름카메라의 구조적 차이 35mm 카메라는 가장 익숙한 표준 필름 포맷입니다. 필름 한 프레임이 사진 한 장이 되는 방식이죠. 반면 하프프레임은 같은 35mm 필름을 사용하지만, 한 프레임을 세로로 반으로 나눠 촬영합니다. 덕분에 한 롤(36컷...

프로들이 사랑한 니콘 F4, 왜 다시 주목받는 필름 명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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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필름카메라를 이야기할 때 니콘 F 시리즈는 빠질 수 없습니다. 특히 니콘 F4는 수동 시대에서 자동화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등장해 카메라 기술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지금은 '레트로 감성의 명기'로 불리지만, 출시 당시에는 미래 기술이 집약된 혁신의 아이콘이었습니다. 묵직하고 단단한 디자인, 기계식 감성과 전자식 기능의 조화, 이 묘한 매력이 지금까지도 많은 필름 사용자들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니콘 최초의 완전 전자식 프로페셔널 SLR 필름카메라, F4 니콘 F4 필름카메라 1988년 등장한 니콘 F4는 여러 의미에서 니콘 최초, 세계 최초라는 기록을 남긴 카메라입니다. 니콘 최초의 완전 전자식 프로페셔널 SLR 세계 최초로 AF(오토포커스), 모터드라이브, 전자셔터, 노출모드(P, A, S, M) 를 통합한 카메라 이전 프로 카메라는 대부분 수동 포커스와 강력한 기계식 구조를 중심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F4는 새 시대를 선언하듯 자동 기능과 전자식 제어를 당당히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이 때문에 보수적이던 사진가들 사이에서 "이게 진짜 프로용 카메라가 맞나?"하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뛰어난 신뢰성과 촬영 편의성으로 찬사를 받게 됩니다. 또한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지우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외관 디자인을 맡아 F 시리즈 특유의 빨간 라인을 완성한 모델로도 유명합니다. ▶10만원대 입문용 필름카메라 추천 니콘 F4 기본 스펙 셔터속도: 30초 ~ 1/8000초 최고 연사속도: 약 5.7fps(F4S 기준) 측광 방식: 매트릭스 / 센터중앙중점 / 스팟 측광 포커스: 단일점 AF (일명 ‘싱글AF’ 시대의 시작) 파인더 교환 가능: 표준, 와이드, 액션파인더 등 다양한 파인더 교체 가능 필름 감기/되감기: 내장 모터드라이브 자동 처리 바디 재질: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배터리: AA 배터리 사용 가능(F4S, F4E 그립) 특유의 묵직함과 단단한 체감은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