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렌즈를 품은 중형필름카메라? 젠자 브로니카 S2 구매시 체크리스트

브로니카는 1958년 요시노 젠자부로가 설립한 일본의 카메라 브랜드입니다. 그는 "하셀블라드보다 뛰어난 카메라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사재를 털어 카메라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브랜드명 'Bronica'는 당시 일본에서 120 중형 필름을 부르던 명칭인 '부로니(Brownie)'와 그의 이름 '젠자부로(Zenza)'를 합친 것입니다. '일본의 하셀블라드'로 불리는 브로니카는 중형 SLR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현재 중형카메라 입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대표적인 기계식 중형카메라는 S2 모델입니다.

중형필름카메라 젠자 브로니카 S2
젠자 브로니카는 핫셀블라드에 대응하여, 더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

1. 브로니카 S2

브로니카 S2(1965년 출시)는 브로니카 역사상 가장 대중적이고 완성도 높은 기계식 중형 SLR로 평가받습니다. 기계식 카메라의 손맛과 니콘 렌즈의 신뢰도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멋진 6X6 포맷의 중형 필름카메라입니다. 참고로 브로니로니카 라인업에 S3라는 공식 모델명은 드물며, 보통 S2의 개량형인 S2A가 있지만, 중고시장에서 매출 찾기가 어렵고 가격도 비싼편입니다.


주요 스펙
  • 포맷: 6x6 정방형 포맷 (120/220 롤필름 사용)
  • 셔터: 기계식 포컬 플레인 셔터 (B, 1초 ~ 1/1000초)
  • 렌즈 마운트: 전용 바이오넷 마운트 (헬리코이드 분리형)
  • 특징: 필름 매거진(백) 교환 가능, 스크린 및 파인더 교환 가능

S2는 젠자 브로니카의 중형 SLR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입니다. 당시 고가였던 유럽형 핫셀블라드에 대응하여, 더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니콘(Nippon Kogaku)으로부터 렌즈를 공급받아 광학적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점이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를 가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중형카메라로 즉석사진 찍기  



2. 브로니카 S2의 장점

브로니카 S2의 가장 는 특징이라면 셔터를 누르는 순간, 내부의 거대한 미러가 아래로 내려가며(일반 SLR은 위로 올라감) 발생하는 소리일듯 합니다. 다른 핫셀이나 마미야에 비해서 중형 카메라 중에서도 압도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나 사진 찍었다!"라는 강렬한 피드백을 주며, 손에 전달되는 진동은 이 카메라를 쓰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중형 카메라는 렌즈 구조상 가까이 찍는 것이 어렵지만, S2는 바디 자체에 헬리코이드(초점 조절 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장치 없이도 표준 렌즈로 매우 가까운 접사 촬영이 가능합니다. 꽃이나 정물을 찍을 때 핫셀블라드보다 유리한 지점입니다. 마치 자라가 몸속으로 자신의 목을 넣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할수 있겠네요!
  • 강력한 확장성: 렌즈, 백, 파인더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완벽한 모듈형 구조입니다.
  • 최소 초점 거리: 헬리코이드가 바디 쪽에 내장되어 있어 일반적인 중형 카메라보다 훨씬 가까이서 접사 촬영이 가능합니다.
  • 내구성: 후기형인 S2A에 이르러서는 고질적인 기어 마모 문제를 해결하여 매우 견고해졌습니다
단점이라면,
현대적인 카메라에 비해 격자 스크린이 다소 어두운 편이며 셔터를 누를 때 "철컥!" 하는 소리를 장시간 들으면 피로감이 느낄수가 있습니다. 또한 셔터막이 굉장히 얇은 편으로 빛샘 현상이 생길수 있기에 중고 구매시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3. 니코르(Nikkor) 렌즈의 특징과 느낌

브로니카 S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니콘이 만든 중형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니콘은 자사 브랜드로 중형 카메라를 만든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브로니카를 위해 특별히 중형 렌즈를 만들었죠. 즉, 니콘이 만든 중형 결과물을 보고 싶다면 브로니카 S 시리즈가 유일한 해답이 될듯 합니다.
  • 광학적 특성: 당시 니콘의 기술력이 집약된 렌즈들(75mm f2.8, 50mm f3.5 등)은 매우 날카로운 선예도를 자랑합니다. 흑백 사진에서는 풍부한 계조를, 컬러에서는 진득하면서도 정갈한 발색을 보여줍니다.
  • 사진의 느낌: 날카로운 디테일: 조리개를 조였을 때의 해상력은 현대 렌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칼 같은 묘사력을 보여줍니다.
  • 입체감: 6x6 포맷 특유의 공간감과 니코르 렌즈의 높은 컨트라스트가 만나 피사체가 도드라지는 강한 입체감을 만들어냅니다.
  • 올드 렌즈의 풍미: 완전 무코팅은 아니지만, 당시의 코팅 기술 덕분에 역광에서 발생하는 플레어나 글로우(Glow) 현상이 매우 드라마틱하고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펜탁스67 중형카메라  


4. 중고거래시 참고할 내용

해외직구(이베이, 야후 옥션, 일본 메루카리 등)로 검색하면 매물이 많지만, 배송 중 충격이나 상태 사기 위험이 있습니다. 가급적 국내 신뢰할 만한 샵이나 직거래를 추천합니다. 
중형카메라 특성상 판매자도 모르는 에러나 기능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직접 만나서 제품을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계식 카메라이기에 와인딩과 셔터가 작동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포컬 플레인 셔터 특성상 셔터막에 주름이나 빛샘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포커스 스크린 아래의 스폰지가 삭아서 초점이 미세하게 어긋나는 경우가 있으니, 무한대 초점이 맞는지 꼭 확인하세요.

중고시장에서 바디 + 75mm 렌즈(기본 구성)의 가격은 약 40만 원~65만 원으로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S2A 풀세트(박스 포함 등)는 약 60만 원~90만 원대로 거래됩니다. S2A 모델은 시리얼 번호 끝에 'S2A'가 붙어 있거나, 시리얼이 150,000번대 이상이면 S2A일 확률이 높습니다.


셔터를 누를 때 들리는 대포 같은 격발음과 기계식 조작감을 느끼며 희열을 느낄수 있으며, 접사 촬영은 물론 풍경, 인물 촬영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넓습니다. 핫셀블라드의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그에 못지않은 압도적인 화질과 기계적 감성을 원한다면 브로니카 S2가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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