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용 기계식 셀프타이머
필름카메라 셔터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기계식 셀프타이머(태엽식 셔터 릴리즈 타이머)는 자동 셔터 릴리즈를 대신하는 고전적이고 클래식한 액세서리입니다. 전자식 카메라가 일반화되기 전까지 널리 사용되었으며, 특히 삼각대 촬영이나 단체사진 촬영, 셀카 촬영시 유용했습니다. 혼자 여행할 때 셀카를 찍거나 어두운 실내에서 야간 촬영 시 릴리즈 대용으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필름카메라 셔터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기계식 셀프타이머(태엽식 셔터 릴리즈 타이머)는 자동 셔터 릴리즈를 대신하는 고전적이고 클래식한 액세서리입니다. 전자식 카메라가 일반화되기 전까지 널리 사용되었으며, 특히 삼각대 촬영이나 단체사진 촬영, 셀카 촬영시 유용했습니다. 혼자 여행할 때 셀카를 찍거나 어두운 실내에서 야간 촬영 시 릴리즈 대용으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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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놀타 하이메틱 RF카메라에 셀프타이버를 장착한 모습 |
필름카메라용 셀프타이머란?
태엽식 셀프타이머는 기계식 타이머 장치로, 필름카메라의 셔터나 릴리즈(케이블 릴리즈 소켓)에 부착하여 설정된 시간 후 자동으로 셔터를 작동시키는 장비입니다. 내부의 스프링(태엽) 기구가 시간을 감아두면 셔터 버튼을 눌러주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태엽을 감는 길이에 따라 셔터의 지연시간이 결정됩니다.Haka, Hama, Kalt, Gevaert, Zeiss Ikon 등 여러 제조사에서 기계식 셀프타이머를 만들었으며, 대부분 금속 재질과 회전식 타이머 다이얼을 갖춘 고전적인 외형을 지녔습니다. 전원이 필요 없는 단순한 기계식 구조로 고장이 드물지만, 태엽을 과도하게 감으면 내부 스프링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기계식 셀프타이머 작동 원리
요즘의 전자식 셀프타이머나 릴리즈와 달리 이런 태엽식 셀프타이머의 기능은 간단합니다. 태엽을 감는 정도에 따라 5-10초 정도의 셔터 속도를 지연시킬뿐입니다.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 셀프타이머를 카메라의 셔터 릴리즈 소켓에 나사처럼 돌려 끼우세요.
- 타이머 다이얼을 감으면 태엽이 조여지며 대기 상태가 됩니다(Stop 버튼으로 조절 가능).
- 카메라 뷰파인더로 구도와 초점을 잡은 후 타이머의 작동 버튼을 누르면 "찌리리 릭!" 소리와 함께 내부 기어가 서서히 돌아갑니다.
- 약 5~10초 후 셔터 릴리즈 내부의 막대가 전진하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 사진을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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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AE-1 필름카메라에 셀프타이머를 장착했네요! |
셀프타이머의 사용 목적
태엽식 셀프타이머는 주로 삼각대 촬영 시 카메라 흔들림을 방지하거나, 셀프 촬영 또는 촬영자가 사진에 함께 등장해야 할 경우에 사용됩니다. 타이머로 셔터를 일정 시간 지연시킬 수 있어 장노출이나 야경 촬영에도 유용합니다.가장 큰 장점은 순수 기계식 구조로 되어 있어 전원이나 배터리가 전혀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조가 단순하고 견고해 고장 위험이 적으며, 다양한 기계식 필름카메라와 호환되어 실용성이 높습니다. 또한, 빈티지한 외형과 작동 방식이 기계식 필름카메라와 잘 어울려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환성 및 주의사항
대부분의 레인지파인더나 SLR 필름카메라의 기계식 셔터 릴리즈 구멍(나사산)에 호환됩니다.(디지털카메라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촬영 전 정확한 타이머 작동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하고, 너무 오래된 제품은 태엽이 약해져 작동이 부정확하거나 매끄럽게 작동하지 않기에 중고 구매 시 테스트가 필요합니다.또한 태엽을 지나치게 감아주면 내부의 스프링이 터질수 있기에, 적당한 범위내에서 사용을 하세요!
태엽식 셀프타이머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도구로서, 전자장비가 보편화되기 전 시대의 아날로그 기술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필름카메라 사용자라면 한번쯤은 경험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사진을 찍는 재미와 더불어 독특한 기계식 아날로그의 감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