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가볼만한 곳, 팔공산 치산계곡과 비로봉 코스

영천가볼만한 곳으로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팔공산 치산계곡입니다. 웅장한 팔공산의 깊은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리는 맑은 물줄기가 치산지에서 한데 모여 시원한 폭포수가 되어 떨어지고,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계곡 풍경을 만들어내는 이곳은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영천의 명소입니다.

청량한 계곡물이 자연스럽게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치산계곡은 한여름 더위를 피하기에 더없이 좋은 피서지로 사랑받고 있으며, 가을이 되면 형형색색의 단풍이 계곡과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됩니다. 특히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가족 단위 캠핑족들과 건강한 산행을 즐기는 등산 애호가들에게는 사계절 내내 방문할 가치가 있는 여행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팔공산 골짜기에서 모여든 청량한 물줄기가 모여드는 치산계곡은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영천 가볼만한 곳! 치산계곡

치산계곡은 팔공산 남쪽 자락인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일대에 위치한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입니다. 팔공산의 수려한 능선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공산폭포를 거쳐 치산지로 모여듭니다. 맑고 차가운 계곡물에서는 여름철에 발을 담그거나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수덕사와 공산폭포까지 이어지는 탐방로에서는 울창한 숲과 완만한 경사를 만날 수 있으며, 사계절 내내 새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영천 은해사 중앙암(돌구멍절) 가는 길

치산 오토캠핑장 – 캠핑족의 천국

치산계곡 바로 옆에는 치산오토캠핑장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캠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 캠핑장은 전기시설,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등 기본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초보 캠퍼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계곡 바로 앞에 사이트가 배치되어 있어 텐트에서 나와 곧바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을 정도로 물놀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큰 장점입니다.
텐트는 물론 캠핑카까지 모두 수용 가능한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여름 성수기에는 많은 인기를 끌기 때문에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반드시 진행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맑은 물과 푸른 숲속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이곳은 가족 단위 캠핑 장소로 매우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치산계곡에서 공산폭포를 거쳐 진불암을 가는 트래킹 코스는 아름다운 계곡과 숲길이 인상적입니다. 

팔공산 치산계곡 주변 가볼만한 곳

영천 치산계곡에서는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가볍게  팔공산 주변의 숲길을 걷거나 트래킹을 즐기기에 좋은 명소가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1-3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찾아보면 좋을듯 합니다.

1). 팔공산 수도사

캠핑장에서 1km 상류에 위치한 수덕사는 규모는 작지만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고 싶은 분들께 안성맞춤입니다. 팔공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수도사는 신라 진덕여왕 647년에 창건된 은해사의 말사입니다. 최초에는 금당사라 불렸으나 이후 수도사로 개칭되었습니다.
영천 수도사의 중심이 되는 전각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원통전이며, 산신각과 승방으로 사용되는 전각들이 가지런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주변의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산폭포를 거쳐 진불암까지 산책하며 명상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2). 팔공산 공산폭포

수도사에서 약 500m 상류에 위치한 공산폭포는 높이 약 20m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규모가 아주 큰 폭포는 아니지만, 주변의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비가 온 뒤 수량이 풍부해지면 더욱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폭포 주변에는 쉼터와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팔공산 진불암

공산폭포에서 1.5km 정도 위쪽으로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진불암은 해발 약 800m 지점에 위치한 아담한 산사입니다. 계곡 위에 설치된 구름다리를 건너 아담한 숲속길을 30분 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진불암에서 200m 정도 아래의 작은 공터에는 휴식 공간과 함께 부도탑들이 놓여 있습니다. 부도 뒤편 바위틈에는 소박한 불상이 모셔져 있으니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진불암 법당은 전통 한옥집과도 같아서 누구나 부담 없이 쉬어가기 좋습니다. 진불암은 팔공산 동봉으로 가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4). 팔공산 비로봉(동봉)으로 가는 등산코스

팔공산 동봉과 비로봉을 올라가는 등산코스는 대구나 군위 등 여러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영천쪽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대체로 등산로가 완만하고 부드러우며 한적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다른 코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편이라 자연을 조용히 만끽하며 등산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진불암에서 동봉까지는 약 3Km 정도의 거리로, 보통 걸음으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중간중간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최근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일부 오르막 구간에는 견고한 데크 계단이 설치되었고 이로 인해 등산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부터 노약자까지 누구나 비교적 수월하게 팔공산 등산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치산계곡 – 수도사(주차장) – 공산폭포 – 진불암 – 동봉 – 비로봉(정상)
• 거리: 약 6.5km(수덕사 주차장에서)
• 소요시간: 편도 3시간
• 특징: 진불암까지는 완만한 경사로 가볍게 갈수 있고, 진불암 이후 약 2.5Km구간은 조금 경사가 있는 편으로 비로봉을 바라보면서 올라가게 됩니다.

영천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팔공산 치산계곡을 중심으로 한 여행 코스를 고려해보세요.
시원한 계곡과 폭포, 한적한 산사로 이어지는 숲속 오솔길, 동봉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 그리고 가족 캠핑까지 가능한 이곳은 1박 2일 여행지로도 알차게 구성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장소입니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아이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힐링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