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수동의 감성, 올림푸스 Pen-S 하프 필름카메라

이미지
올림푸스 Pen-S(Olympus Pen-S)는 작고 단단한 바디와 기계식 셔터의 '딸깍' 소리가 매력적인 카메라입니다. 전자동 기능이 전혀 없는 완전 수동 조작식 하프 필름카메라로, 사용자가 직접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설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카메라의 원리와 노출 개념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최고의 공부용 카메라로 손꼽힙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 35mm 필름을 절반씩 사용해 두 배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경제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올림푸스 Pen-S의 스펙과 사용 방법을 정리해봅니다. 올림푸스 펜 S는 완전 수동 조작식 하프 필름카메라입니다. 올림푸스 Pen-S 35mm 하프 필름카메라 Pen-S는 올림푸스 Pen 시리즈 중 유일한 기계식 수동 필름카메라입니다. 하프 포맷(Half Frame)을 사용해 일반 35mm 필름 한 롤(36컷)로 약 72컷 이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필름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구도 실험도 자유롭습니다. 세로 프레임으로 촬영되어 인물이나 스냅 촬영에 적합합니다. 올림푸스 Pen S는 노출계가 없기에 외장 노출계나 스마트폰 노출어플을 활용합니다. Olympus Pen-S의 스펙 출시년도: 1960년대 초 제조사: Olympus Optical Co., Japan 형식: 35mm 하프 포맷(24×18mm) 필름카메라 렌즈: D.Zuiko 30mm f/2.8 셔터 속도: 1/8초 ~ 1/250초 + Bulb 조리개 범위: f/2.8 ~ f/22 초점 조절: 수동 존 포커스 방식 (렌즈 전면 거리링 수동조절) 노출: 완전 수동 (노출계 없음) 필름 감기: 수동 레버식 바디 재질: 금속(알루미늄 합금) Pen-S는 'S'라는 이름에 걸맞게 Pen 시리즈 중 스페셜 모델로 불렸습니다. Pen 시리즈 특유의 견고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더 밝은 렌즈와 다양한 셔터 속도를 제공합니다. 덕분에 노출 조절의 자유도가 높습니다. ▶ 올림푸스PEN시리즈 라인업 정리 올림푸스 P...

10-20대의 SNS감성 빈티지 디카! 루믹스 DMC-ZX3

이미지
요즘 복고·레트로 문화가 패션, 사진, 영상 등에서 광범위하게 유행하면서 필름카메라는 물론 빈티지 디지털카메라(빈티지 디카)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그중 파나소닉 루믹스 DMC-ZX3는 작고 가벼운 바디에 라이카(Leica) 이름이 붙은 광학계를 달아 '소박한 레트로 무드'와 '선명한 색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20대가 좋아하는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한 손에 쥐기 좋은 포켓형 디자인으로 일상 스냅 촬영에 부담이 없습니다. 둘째, JPG 직출력(카메라 JPEG)의 색감이 채도와 대비가 살아 있어 SNS에 올릴 때 후보정 없이도 '감성 사진'으로 보입니다. 셋째, 광각 25mm에서 망원 200mm까지 커버하는 8배 줌으로 다양한 구도 연출이 가능해 스트리트, 카페, 인물 스냅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빈티지 디카로 인기 있는 루믹스 DMC-ZX3의 기본 스펙과 장단점, 그리고 전체적인 사진 분위기를 정리해봅니다. 루믹스 DMC-ZX3는 독특한 색 표현력으로 10-20대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는 빈티지 디카입니다. 1. 파나소닉 루믹스 DMC-ZX3 1990~2000년대 감성을 재해석한 패션, 음악, 사진까지 레트로한 무드를 현대적으로 즐기려는 젊은 세대의 취향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빈티지 디카는 필름카메라의 감성과 디지털의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 파나소닉 루믹스 DMC-ZX3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독특한 색 표현력으로 20대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는 모델입니다. 10-20대의 SNS감성에 어울리는 빈티지 디카! 루믹스 DMC-ZX3에 대해서 정릴해봅니다. ▶ MZ세대의 패션아이템, 빈티지 디카와 카메라 구매팁 1). 루믹스 DMC-ZX3 주요 스펙 발매 : 2010년 센서: 1/2.33" CCD, 유효 약 14.1MP. 렌즈: LEICA DC Vario-Elmar 25–200mm (35mm 환산), 8x 광학 줌, f/3...

작지만 단단한 독일 감성, Ihagee Exakta 500

이미지
필름카메라 세계에는 사랑스러운 외모와 묵직한 감성을 동시에 지닌 기기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Ihagee Exakta 500입니다. 작고 통통한 몸체와 귀여운 외형 속에 독일 엔지니어링 특유의 정밀함과 실용성이 담겨 있습니다. 드레스덴의 명가 Ihagee(이하기)가 만든 이 35mm SLR 카메라는 1960년대 클래식 감성과 탄탄한 구조 덕분에 지금도 수집가와 필름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모델입니다. 1. Exakta 500의 첫인상 Exakta 500을 손에 쥐면 먼저 묵직한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알루미늄 합금 바디에 크롬 도금이 입혀져 반짝이면서도 빈티지한 존재감을 뽐냅니다. 일반적인 슬림형 SLR과 달리 살짝 통통한 바디 덕분에 손에 착 감깁니다. 셔터 릴리즈 버튼은 바디 전면에 위치해 독특한 조작감을 선사합니다. 이 디자인은 이하기 특유의 좌측 셔터 시스템을 계승한 것으로, Exakta 시리즈의 개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Ihagee Exakta 500 제조사: Ihagee Kamerawerk Dresden (독일) 생산연도: 1960년대 초반 필름 포맷: 35mm 필름 (135 카트리지) 셔터 속도: 1/500초 ~ 1초, Bulb 지원 렌즈 마운트: Exakta bayonet 마운트 뷰파인더: 일안 리플렉스 (SLR), 펜타프리즘 채용 노출 방식: 완전 수동 바디 재질: 메탈 합금 무게: 약 700g 셔터 속도는 최대 1/500초까지 지원하며, 이름의 ‘500’도 여기에서 유래했습니다. 단순하지만 튼튼한 구조 덕분에 지금까지도 작동되는 개체가 많습니다. ▶ 필름카메라 입문가이드(카메라선택에서 필름, 현상과 스캔) 2. Exakta 500의 장점 Exakta 시리즈는 세계 최초의 35mm SLR 카메라를 만든 브랜드로, 카메라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중 Exakta 500은 "가장 단순하고 실용적인 모델"로 불렸습니다. 독일 드레스덴의 기술자들은 이 모델을 대중을...

침수 카메라 살리는 '골든 타임' 5분! 디지털,필름카메라 응급 대처법 A to Z

이미지
사진을 찍다 보면 비가 오거나 물가에서 촬영하는 일이 흔합니다. 하지만 한 번의 방심으로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짜리 장비가 순식간에 망가질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물에 특히 취약한 전자기기입니다. 사고 후 복구보다 사고 전 예방이 훨씬 중요합니다. 비가 오거나 바닷가에서 촬영할 때는 특별히 카메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에 빠진 카메라의 대처법과 함께, 카메라를 안전하게 지키는 실질적인 예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침수 카메라는 신속하게 전원을 차단하고 배터리와 렌즈, 메모리를 분리후 물기를 닦아주어야 합니다. 1. 물에 빠진 침수카메라, 응급 대처법 A to Z 카메라가 물에 빠지면 최대한 빨리 꺼내야 합니다. 전원이 켜져 있다면 즉시 끄고, 물에서 꺼낸 후에는 절대 전원을 켜지 마세요. 배터리, 렌즈, 메모리카드를 분리한 뒤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냅니다. 그런 다음 자연 상태에서 빠르게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물기를 제거한 후 가능한 한 빨리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1). 전원을 즉시 끄고 배터리를 분리 물에 닿은 상태에서 전류가 흐르면 내부 회로가 손상되어 복구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거나 메뉴를 조작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배터리를 제거하세요. 2). 메모리카드, 렌즈, 필름 등 분리 가능한 부품을 모두 분리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SD카드, 렌즈, 배터리를 분리하고, 필름카메라라면 우선 필름을 되감기후 뒷뚜껑을 열어 필름을 꺼내 따로 건조합니다. 젖은 필름은 바로 버리지 말고 깨끗한 물에 한 번 헹군 뒤 자연건조하면 현상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3). 외부 물기를 부드럽게 제거 마른 수건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카메라 외부를 닦아내되, 물을 털어내기 위해 흔들거나 두드리는 행동은 금지입니다. 틈새에 고인 물은 면봉으로 흡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4). 내부 습기 제거: 건조와 흡습이 핵심 헤어드라이기 같은 열풍은 내부 회로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수분 제거를 위해 통풍이 잘되고 건조한 그늘에서...

장난감 같은 중형 필름카메라! 로모그래피 Lomo Lubitel 166 plus

이미지
로모그래피(Lomography)는 소련·러시아의 LOMO(광학·정밀기계 공장)에서 시작된 브랜드 유산을 기반으로 합니다. 아날로그 감성과 즉흥적 실험을 장려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이자 실험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입니다. 1980년대 LOMO LC-A 같은 기종이 사진 문화 전반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1990년대 이후 Lomographic Society는 이를 재해석하며 다이아나, 루비텔 등 다양한 '로모 스타일' 카메라를 현대에 재출시하고 확산시켰습니다. 간단히 말해, 로모는 우연성과 실수, 독특한 색감을 즐기는 문화적 코드입니다. 로모그래피의 많은 실험적인 제품 중에서 중형 필름카메라(TLR)에 속하는 Lomo Lubitel 166+ (166plus)에 대해 알아봅니다. Lomo Lubitel 166+ (166plus) TLR 중형 필름카메라 Lomo Lubitel 166+는 TLR(트윈 렌즈 리플렉스) 스타일의 중형 필름 카메라입니다. 중형(보통 120 필름) 포맷을 사용하며, 저렴한 가격대에서 상대적으로 큰 프레임(정사각형 6x6 또는 6x4.5 등)을 제공해 필름 입문자나 실험적인 사진을 즐긴다면 저렴하게 즐길수가 있습니다. 판형: 120(중형), 정사각형 프레임(6x6) 등. 렌즈: 고정식 Triplet 계열 (예: 75mm f/4.5 계열 표기). 조리개 범위: 대략 f/4.5 ~ f/22 (모델에 따라 유사). 셔터: 기계식, 여러 정속(예: 1/15~1/250 등) + B(벌브). 측거/포커스: 수동 포커스 (뷰파인더/초점 스크린 사용) 전자장치: 없음(순수 기계식) — 배터리 불필요 무게/소재: 대부분 부품은 플라스틱 Lomo Lubitel 166+의 가장 큰 장점은 120 필름을 사용하는 중형 카메라를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사각 프레임은 작업성과 구도 연습에 유리하며, 배터리 걱정 없이 촬영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수동 조작을 통해 사진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 자체를 즐길 수 ...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녹스 35 AL 폴딩형 필름카메라

이미지
필름카메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작고 정밀한 독일 감성 필름카메라로 불리는 미녹스(MINOX)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미녹스는 크기도 작지만, 정밀함의 미학을 추구하며, 포켓 안에 들어가는 사이즈 속에 완성도 높은 광학기술을 담아낸 독일 브랜드입니다. 미녹스 브랜드 소개 미녹스(MINOX)는 1936년, 발트 독일계 발명가 발터 짚(Walter Zapp)이 최초의 초소형 스파이카메라 Minox Riga를 개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카메라는 당시 8×11mm 필름을 사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카메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정보수집용 ‘스파이 카메라’로도 유명했습니다. 전쟁 이후 미녹스는 독일 베츨라(Wetzlar) 지역에서 라이카(Leica)와 함께 정밀 광학기술의 명가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35mm 필름 시장에 진출하여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풀프레임 35mm 카메라’라는 타이틀을 얻은 MINOX 35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풀프레임 35mm 필름카메라! 미녹스 미녹스의 폴딩카메라 라인업 MINOX 35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풀프레임 35 mm 필름카메라”로 불리던 모델군입니다. 기본 설계는 몸체 크기 약 100 × 61 × 31 mm 수준에  접이식 렌즈 커버(폴딩 타입 렌즈 보호/슬림화), 35 mm f/2.8 렌즈(초기 모델) 등을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대략 1974년의 EL부터 시작해 1990년대 후반까지 여러 변형 모델들이 나왔습니다. ▶롤라이 35 모델과 사용법 1). MINOX 35 EL (1974) 미녹스의 첫 35mm 카메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풀프레임 카메라로 등극한 모델입니다. 심플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 MINOX 35 GL / GT / GT-E 시리즈 35 EL의 후속 라인업으로, 전자 셔터의 안정성과 렌즈 코팅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GT 시리즈는 미녹스 35 시리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모델입니다....

손때 묻은 라이카, 아버지 세대가 사랑한 명품 필름 카메라 BEST 5

이미지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시대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 세대에게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인생의 한순간을 가장 빛나게 담아내는 마법이었습니다. 한 장 한 장 의미를 담아 셔터를 누르고, 필름 현상소에서 사진이 나오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그 과정 자체가 아날로그 감성이자 깊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5060세대가 청년 시절을 보낼 때, 카메라는 가치를 아는 사람의 상징이자 예술적 취미의 도구였습니다. 그 시절 명품 필름 카메라는 단순히 비싼 장비를 넘어 사진가의 혼과 열정이 담긴 동반자였죠. 이 카메라들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날로그의 품격과 손때 묻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아버지 세대가 사랑한 명품 필름 카메라 BEST 5를 소개합니다. 서랍 속 잠들어 있던 아버지의 카메라를 다시 꺼내보고 싶게 만들 시대를 초월한 명작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롤라이플렉스의  우아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은 카메라를 아름다운 공예품처럼 보이게 해줍니다. 시대를 초월한 명작, 명품 필름 카메라 BEST 5 아버지 세대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명품 카메라들은 단순한 기술적 우위를 넘어섰습니다. 이들은 독특한 철학과 디자인, 그리고 장인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다음은 오늘날까지 전설로 남아있는 최고의 필름 카메라 5가지입니다. 1). 라이카 (Leica) – 시간을 초월하는 '빨간 딱지'의 전설 라이카는 명품 카메라의 대명사입니다. 1920년대 초에 탄생한 이 독일 카메라는 35mm 필름 시대를 열었으며, 작은 크기에도 뛰어난 광학 기술과 견고함을 자랑합니다. 특히 M 시리즈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는 사진가가 피사체와 하나가 되는 듯한 독특한 촬영 경험을 제공합니다. 라이카는 단순히 비싼 카메라가 아닙니다. 인생을 담는 도구로서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묵직한 황동 바디의 질감, 부드러운 셔터 소리, 손때가 묻을수록 아름다워지는 외관—이 모든 것이 아날로그 품격의 상징입니다. 사진을...

1980~90년대 Nikon FM2로 남긴 레트로 청춘 화보

이미지
1980~90년대 대학 시절, 필름카메라는 흔하지 않았습니다. 니콘 FM2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이었습니다. 친구들의 일상을 기록하고 수업을 준비하는 도구였죠. 스마트폰도, 디지털카메라도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사진은 순간을 붙잡는 기술이 아니라 한 장 한 장 일상을 기록하고 시각적 조형 감각을 키워가는 예술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Nikon FM2가 있었습니다. FM2는 완전한 기계식 수동 필름카메라였습니다. 배터리 없이도 셔터가 작동했고, 촬영할 때는 모든 설정을 직접 조정해야 했죠. 셔터 다이얼을 돌릴 때의 '딸칵' 소리, 초점링의 저항감, 필름을 감아올리는 레버의 손맛과 잘그락 하고 귀를 간질이던 소리, 이 모든 것이 감각으로 만들어가는 아날로그 기계였습니다. 그때 대학생들에게 FM2는 단순한 카메라가 아니라 청춘의 상징이었습니다. 니콘 FM2는 대학시절의 대표적인 추억 제조기이자 수업준비를 위한 도구였습니다. FM2와 함께한 대학 시절의 사진문화 FM2는 1982년 니콘이 선보인 기계식 필름카메라의 정점이었습니다. 최고 셔터속도 1/4000초, 플래시 동조속도 1/250초 당시로선 놀라운 스펙이었죠. (당시 캐논 AE-1, 미놀타 X-700 등의 셔터속도는 1/1000초였습니다.) 무엇보다 매뉴얼 초점, 수동 노출, 그리고 빛을 직접 계산해 찍는 감각이 사진의 본질을 되찾게 했습니다. ▶ 입문용/취미용 필름카메라 Best 7 니콘 FM2 제품스펙 출시년도: 1982년 (FM2), 이후 1984년에는 셔터 개선형 FM2n 출시 카메라 형태: 35mm 필름용 수동 일안 반사식(SLR, Single Lens Reflex) 카메라 포맷: 24×36mm (표준 35mm 필름) 마운트: Nikon F 마운트 (1959년부터 이어진 전통적인 마운트 규격) 바디 소재: 알루미늄 합금 + 구리-실리콘 합금의 셔터 블레이드 셔터 방식: 세로주행식 기계식 금속 셔터 셔터 속도: 1초 ~ 1/4000초, B(벌브) 모드 지원 플래시 동조속도: ...

린호프 테크니카 뷰카메라의 종류와 사용법

이미지
 뷰카메라는 대형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로, 렌즈와 필름면을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4x5인치, 8x10인치 등의 시트필름을 사용하며, 사진 한 장 한 장이 '작품'으로 취급될 만큼 섬세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어릴 적 동네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이나 가족사진을 찍을 때 쓰던 카메라이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한석규 님이 검은 보자기를 덮어쓰고 조작하던 카메라도 뷰카메라입니다. 뷰카메라의 렌즈 보드와 필름 백 사이에는 벨로우즈(Bellows, 주름관)가 있습니다. 이는 빛을 차단하면서 렌즈의 위치나 기울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런 조작을 통해 피사계 심도(초점이 맞는 범위)나 원근 왜곡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즉, 뷰카메라는 '사진적 조형'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카메라라 할 수 있습니다. 린호프 테크니카 4X5 필름카메라는 금속 재질의 견고한 폴딩 구조를 가진 뷰카메라입니다. 뷰카메라의 장단점 4x5인치 시트필름은 35mm 필름 대비 약 15배 이상의 면적을 가지며, 디지털로 환산하면 100~200MP 수준의 해상력을 제공합니다. 렌즈와 필름면이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구조 덕분에 틸트(Tilt), 시프트(Shift), 스윙(Swing) 조작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왜곡 없는 건축사진이나 깊은 심도의 풍경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한 장의 사진을 위해 셋업부터 촬영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해야 하므로, 사진에 대한 집중도와 완성도가 높습니다. 반면 뷰카메라는 부피가 크고 무거워 이동이 불편합니다. 린호프 테크니카의 경우 접으면 부피가 줄어들지만, 야외 촬영 시 악세서리까지 함께 이동해야 해 부담이 큽니다. 또한 촬영 전 시트 필름을 홀더에 넣어야 하고, 현상과 스캔 과정도 까다롭습니다. 최근에는 필름홀더가 들어갈 자리에 4X5용 폴라로이드 백이나 디지털 백을 장착하여 한층 더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어 볼수도 있습니다.  ▶ 핫셀블라드 500...

5060세대의 장롱 속 필름카메라, 지금 꺼내야 하는 3가지 이유

이미지
깊숙한 장롱이나 창고 한편에 먼지 쌓인 필름 카메라 한 대가 잠들어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사를 하려고 짐을 정리하거나 집안의 가구를 옮길 때 발견하게 되는 필름 카메라! 마치 잃어버리고 한동안 잊고 있던 한쪽 귀걸이를 찾은 느낌처럼 반갑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우리의 청춘과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고스란히 기록했던 그 카메라 말입니다. '똑딱이' 카메라든, 렌즈를 돌려 초점을 맞춰야 했던 수동 SLR이든, 그 묵직한 무게와 특유의 '찰칵' 셔터 소리에는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아날로그 감성과 우리의 진짜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필름 한 롤에 스물네 장, 서른여섯 장의 순간을 담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곤 했습니다. 한 장 한 장이 소중했고, 사진관에 맡겨 인화를 기다리는 설렘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과 같았죠. 특히, 당대의 명기로 불리던 니콘 FM2, 캐논 AE-1, 미놀타 X-700 같은 카메라를 사용했던 분들이라면, 셔터를 감는 손맛과 파인더를 들여다보던 그 시절의 추억이 더욱 생생하실 겁니다.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면서 그 소중했던 필름 카메라는 어느새 장롱 속 유물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카메라를 다시 꺼내야 할 때입니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필카' 열풍이 불고 있지만, 필름 카메라의 진정한 감성과 사용법을 아는 분들은 바로 5060세대입니다. 5060의 추억을 현재로 소환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취미를 선사할 필름 카메라를 지금 당장 꺼내야 하는 3가지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와 많이 달라진 필름 카메라 사용 환경에 맞게 필름을 구매하고 현상과 인화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니콘 FM2는 완전 기계식 카메라로 1990년대 최고의 인기 필름카메라입니다.  5060세대의 장롱 속 필름카메라, 지금 꺼내야 하는 3가지 이유 첫 번째 이유: '느림의 미학'이 주는 심리적 힐링과 집중력 향상 디지털 시...